동탄서 남녀 흉기 찔려 1명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인의 야산에서 수색하고 있지만 20시간 가까이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27일) 9시 반쯤 흉기에 찔렸으니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채 이곳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이미 도망친 뒤였습니다.
건물 앞에 쓰러져 있던 사람은 40살 장모 씨였습니다.
[목격자 : 왼쪽 갈비뼈 아래쪽…밴드 같은 걸 대고 있었던 거 같고.]
집안에는 여성인 38살 권모씨도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었습니다.
권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장씨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건 피해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42살 곽모씨입니다.
곽씨를 쫓던 경찰은 용인시의 한 교차로에서 버려진 곽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 함박산을 수색 중입니다.
경찰 300여 명과 헬기 한 대까지 동원해 20시간째 용의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검거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다른 곳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홍지용(hong.jiyong@jtbc.co.kr)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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