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이날 오후 7시 58분 현재,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탄 살인사건은 전날 오후 9시 30분경 경기 화성시 석우동 소재의 한 원룸에서 용의자 A 씨(41·남)가 흉기로 B 씨(38·여)와 C 씨(41·남)를 찌른 뒤 달아난 사건이다.
C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 씨는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C 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SUV를 타고 도주한 A 씨의 차량은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함박산 인근을 수색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함박산 인근을 벗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수색 중인 함박산 인근은 용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사람이 많이 붐빌 수 있는 장소가 다수 위치해 있다.
따라서 불안에 떨고 있는 함박산 인근 주민을 고려해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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