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광 사과문 알고보니 'SKY 캐슬' 대사?…네티즌 "농락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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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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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광,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회 현상이나 인물 풍자해 이름 알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혼밥 티'로 유명한 만화가 카광이 패륜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나, 네티즌들은 "카광 사과,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난하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광 사과…진정성이 의심되는 이유'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카광이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린 사과글은 '헛소리' 카테고리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또 사과문에 "어떠한 조리돌림과 짓이겨짐도 감수하겠습니다"라는 표현도 썼다.

이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 속 대사로, 17화에서 "근데 예서야 엄마는 니 인생 절대 포기 못해. 돌팔매를 맞든 조리돌림을 당하든 우주 엄마한테 짓이겨지든 그거 엄마가 다 감당할게"라고 말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카광은 반성문을 가장해 네티즌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카광은 모든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28일 0시 30분에 최종 수정한 글만 메인화면에 노출시켰다.

한편, 카광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사회 현상이나 인물을 풍자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혼자밥을 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사회 현상을 꼬집는 '혼밥 티셔츠'를 만들어 대 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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