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전형 변화와 특징…예비 고3 숙지할 내용 8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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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1-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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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수시 모집 선발인원이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수시 모집 비율 77.3%로 26만8776명이 선발된다. 따라서 수시에 맞춘 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커넥츠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이 ‘202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변화와 특징’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예비 고3이 숙지할 내용은 총 8가지로 함축된다.

우선 수시 모집은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 역시 수시 모집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특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일반 전형으로 12만2650명을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과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 등 정원 내 특별 전형으로 11만9306명, 농어촌 학생 전형과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 등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2만2080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2019학년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다는 점도 숙지할 내용이다.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전체 모집 정원(34만8834명)의 76.2%인 26만5862명을 선발했던 수시 모집 인원이 2020학년도엔 26만8776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34만7866명)의 77.3%로 증가한다. 수시 모집 도입 2002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정시 모집보다 수시 모집에서 좀 더 다양한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대학의 판단 때문이다.

일반 전형과 특기자 전형 등은 모집 인원을 감원해 선발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일반 전형의 경우 2019학년도에 13만196명을 선발했던 것에서 7546명을 감원한 12만2650명을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은 2019학년도에 5364명을 선발했던 것에서 897명 감원한 4467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 전형에 있어서도 농어촌 학생 전형은 2019학년도에 8730명을 선발했던 것을 8550명으로 감원해 선발한다.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2019학년도에 2778명을 선발했던 것을 269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2019학년도에 4262명을 선발했던 것을 4119명, 계약학과 전형은 2019학년도에 338명을 선발했던 것을 320명으로 감원해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중이 1.2%포인트 증가하는 점도 숙지하라.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의 선발 비율이 2019학년도에 65.9%(22만9881명)이었던 것이 2020학년도에는 67.1%(23만3230명)로 1.2%포인트 증가한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모집의 경우 2019학년도에 65.7%(22만9104명)이었던 것을 2020학년도에는 66.9%(23만2513명)로 1.2%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정시 모집은 2019학년도에 777명을 선발했던 것을 2020학년도에는 717명으로 감원해 선발한다.

논술 전형 31개 대학에서 1164명 감원해 선발하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감원한 대학은 성균관대로 2019학년도에 895명을 선발했던 것을 2020학년도에는 532명으로 무려 363명을 감원했다. 이어 이화여대 137명, 서강대 111명, 연세대 72명, 경희대와 중앙대가 각각 56명, 한국외대 53명, 한국항공대 49명, 부산대 48명, 세종대 44명, 한양대 34명, 경북대 32명, 숭실대 26명, 성신여대 23명을 감원해 선발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1명, 숙명여대‧인하대‧홍익대(서울)는 각각 2명씩 감원해 선발한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건국대(서울)와 연세대(서울)가 100%로 가장 높다.

적성고사 12개 대학에서 154명 증원해 선발하는 점도 숙지할 점이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삼육대,한성대 등이고, 모집 인원은 4790명이다. 이는 2019학년도에 12개 대학에서 4636명을 선발하는 것과 비교하면 실시 대학수는 동일하지만, 모집 인원은 154명 늘어난 것이 된다. 그러나 고려대(세종),수원대,을지대,한성대는 오히려 모집인원을 감원해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 전형 2828명 증원 선발도 숙지할 부분이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지역인재 특별 전형은 83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전체 모집 인원은 1만6127명이다. 이는 2019학년도에 81개 대학에서 1만3299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2개 대학 2828명이 늘어난 것이다. 모집 시기별로 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83개 대학에서 1만5906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11개 대학에서 221명을 선발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136개 대학에서 343명 증원해 선발한다는 점도 숙지하자.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정원 외 특별 전형의 하나로 수시 모집의 경우 매년 7월 초순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은 136개 대학에서 4466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도에 128개 대학에서 4123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8개 대학에 343명이 늘어난 것이다. 모집 시기별로 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129개 대학이 4359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33개 대학이 107명을 선발한다.
 

[표= 202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전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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