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성의 젖소 농가에 이어 이번에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에 비상에 걸렸고 인근 주민들과 농가는 더 확산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 농가에서 11km 떨어진 곳입니다.
해당 농가는 사육 중인 90여 마리 중 세마리가 침을 흘리고 수포가 생겼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우리 소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다리를 전다'라고 하더라고요. 의심스러워서 신고를 했는데..."]
간이검사 결과 5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축산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에서는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긴급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젖소 95마리는 어제 긴급처분됐습니다.
반경 500m안에는 10개 농가가 있는데 혈청 검사 결과 5개 농가에서 항체가 검출돼 이 구역 안 우제류 가축도 긴급 처분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그 밖의 주변 농장들에는 추가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손수익/경기 안성시 부시장/어제 : "3km 이내가 86농가 4,275마리가 있는데 거기에는 금일 중으로 예방접종을 다 완료하는 걸로..."]
축산 방역 당국은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외부인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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