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한강하구 공동수역 뱃길 지도 첫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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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30.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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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30일 지난해 말 실시한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작한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수역 해도를 공개했다.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 제공)


남북이 함께 사용할 한강 공동어로의 뱃길 지도가 처음 완성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남북이 공동으로 실시한 수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해도를 제작, 오늘(30일) 오전 판문점 남북군사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조사 결과, 공동이용수역은 수심 1m 미만의 수역이 넓게 분포돼 있으며, 수심 2m 이상의 최적 항로는 강화도 말도부터 교동도 서쪽, 강화도 인화리에서 월곶리 앞"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도에는 공동이용수역의 수심과 해안선, 암초의 위치 등이 표기되어 있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는데 합의하고, 선박 항행에 필요한 해도를 제작했다.

한강하구는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아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우려로 민간 선박의 자유 항행이 제한돼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상반기에 기존 주변해역 해도와 연계한 전자 해도, 종이 해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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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름 기자(anno0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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