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사건상황실'

[데일리그리드=이윤아 기자] 친모 살해 청부 혐의를 받고 있는 여교사가 법정에서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에 대해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동성이 여교사와의 내연 관계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동성은 친모 살해 청부 의혹 여교사와의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김동성은 여교사가 자신의 팬이며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였다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여교사가 선물을 줘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여교사는 김동성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등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동성은 "내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꼬이게 된 것"이라며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선물을 해서 일이 엮인 거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여교사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공판에서 여교사는 어머니 살해 청부를 의뢰한 이유가 김동성 때문이냐는 질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이날 검찰은 여교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윤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