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동성은 “저는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는지 모르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이름이 언급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들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김동성은 “임 씨와 저는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런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며 답답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김동성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 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김동성은 임 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친구와 충분히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 씨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임 씨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 됐고, 이후 임 씨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임 씨는 재판정에서 김동성에게 2억 5000만 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와 1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동아일보 단독 / 우아한 : 우리 아이들의 & 아름다운 한반도
▶ 네이버 홈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