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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설연휴 독식 예상, “최종 1200만 이상도 가능” 전망[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극한직업’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최종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1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번 흐름을 탔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서 천만 달성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탄력으로 빠르면 2월 12일, 늦어도 2월 14일에는 천만영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만영화 등극 이유로는 첫째, 그동안 한국영화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흥행에 참패했던 한국영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폭소 코미디에 관객이 몰린다는 설명이다.

둘째 10~20대, 30~40대를 모두 잡았다는 것. 그는 “1020세대에게는 확실한 재미를, 3040세대에게는 공감을 주며 거의 전 연령대가 즐기는 영화가 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런 관객은 없었다’, ‘왜 자꾸 흥행 잘 되는건데’ 등 패러디까지 등장할만큼 지지를 얻고 있다.

셋째는 관객의 압도적인 호평.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34에 달한다. CGV골든에그지수도 97%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마다 “웃다가 죽는 줄 알았다” “끝까지 웃긴다” “배우들의 코믹 호흡이 환상적이다”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넷째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관객이 심각한 영화 보다는 가벼운 코미디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지난 9일 개봉한 ‘내안의 그놈’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코미디”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19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한직업’ 역시 가볍게 즐기는 코미디로 자리매김하면서 관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김형호 분석가는 “천만이 문제가 아니라 1,200만 이상의 관객도 가능하다”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충무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손’의 각색을 거쳐 ‘스물’ ‘바람바람바람’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와 특유의 촌철살인 대사를 통해 코미디의 연금술사로 각광받은 이병헌 감독의 연출 내공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순도 높은 웃음을 선사하는 '고반장' 역의 류승룡, 코믹 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까지 반전 매력을 과시하는 '장형사' 역의 이하늬, 요리와 수사를 양손에 거머쥔 마성의 남자 '마형사' 역의 진선규, 진지해서 오히려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 '영호' 역의 이동휘, 엉뚱한 매력을 지닌 막내 '재훈' 역의 공명까지 싱크로율 100%, 역대급 '코미디 팀워크'가 관객을 사로 잡았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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