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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 연휴 특선영화 '곤지암', '리틀 포레스트', '명당', '궁합', '허스토리', '그것만이 내 세상' 제공|포스터[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2019년의 첫 연휴, 닷새의 설 연휴를 맞아 안방극장 특선영화들이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넉달여 전인 지난해 추석 극장에서 개봉했던 '명당'을 비롯해 '너의 결혼식', '곤지암', '리틀 포레스트', '허스토리' 등 지난해 화제의 개봉작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물, 흥행작들이 상당하다.

설 특선 TV영화는 1일 밤에 이어 2일 낮부터 시동을 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명절은 사극' 대세를 따르는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궁합'. 지난해 1월 개봉 1년 만인 올해 설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며 기분좋은 연휴의 출발을 알린다.

3일 설 특선영화엔 흥행작이 몰렸다. 지난해 설 극장가에서 흥행했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SBS에 방영돼 일단 눈길을 끈다. '꾼', '청년경찰', '군함도'는 모두 2017을 달궜던 화제작들. 류승룡 주연의 '극한직업'이 설 극장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코미디인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이 EBS에서 방송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나문희의 저력을 입증하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했던 '아이 캔 스피크'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둔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MBN이 선보이는 마동석 김영광의 '원더풀 고스트' 또한 따끈따끈한 지난해 개봉작이다. SBS는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은 배우 최민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결방키로 하면서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이 출연한 힐링 드라마 '리틀 포레스트'를 편성했다.

2017년 연말 개봉, 폭발적인 흥행 바람을 일으켰던 '신과함께-죄와 벌'이 2019년 설 안방을 찾아왔다. 추석 한국영화 3파전에 참전했던 사극 '명당'도 재빨리 시청자들과 만난다. 역시 지난해 개봉작인 '허스토리'는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일부나마 최초로 인정받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연휴의 마무리 역시 설 특선영화와 함께다. 지난해 개봉작들이 즐비하다. 시니어 배우들의 따뜻한 매력이 묻어나는 '비밥바룰라'가 문을 열고, 박보영 김영광에게 설레는 '너의 결혼식'을 보고 나면,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던 '곤지암'이 짜릿한 설 마무리에 나선다.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