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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카타르에 농락 당하며 3-1 완패한 오늘자 일본 경기 영상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일본이 피파랭키 93위 카타르에 3-1로 대패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진 논란 속에서 아시안컵 결승까지 올라간 일본이 결국 카타르에게 3-1로 대패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일본과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경기 전 대다수의 배팅 업자들과 전문가들은 일본의 승리를 예측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이 우위에 있다고 봤다. 


피파 랭킹만 보더라도 카타르는 50위인 일본보다 43단계나 낮았다. 


JTBC


그러나 일본은 무기력했다. 후방에서의 빌드업, 패스, 슈팅 정확도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대회 모래 폭풍을 몰고 온 카타르 처참히 짓밟혔다.


비극은 전반 12분에 시작됐다. 알모에즈 알리의 원맨쇼에 일본 수비진들은 가만히 선 채로 당해야 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받아 낸 알모에즈는 두 번의 트레핑 후 오버헤드킥 슛을 때렸다. 


이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JTBC


26분에 터진 압둘아지즈 하템의 슈팅도 원더 골이었다. 조금씩 앞으로 밀고 들어오던 하템이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제대로 감겨 골대에 빨려 들어갔다. 


2-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일본의 수비진들은 카타르의 공격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내줬다. 


후반 23분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의 칩슛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오히려 34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또 한 골을 더 내줬다.


이날 3-1로 패배한 일본은 아시안컵 결승 무패의 신화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릎 꿇어야 했다. 반면 카타르는 사상 첫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Naver TV '2019 AFC 아시안컵(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