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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때문에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여동생에 이어 아빠 이 씨까지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오후 승리 아빠 이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게 괴롭다"고 호소했다. 이 씨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는 승리가 아니다. 지분만 갖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씨는 "승리와 통화한 결과, 목소리가 당당했다. 오늘 내일 중으로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 버닝썬 사내 이사에서 사퇴한 것은 군대 때문에 그렇다. 아오리라멘도 마찬가지다"라고 해명했다. 이 씨는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승리의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승리의 여동생이 오빠인 승리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폭행 사건 당시 CCTV 편집본 링크를 공유하며 "오빠를 도와달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CCTV 편집본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영상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가 사실은 성추행 피의자로 여성 2명에게 피소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에 승리의 클럽 논란은 다시 재점화 되었다.

앞서 승리의 클럽은 성추행 의혹과 집단 폭행, 경찰과의 유착관계도 모자라 마약 투약 혐의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는 해당 사건이 발생할 당시 현장에 없었다. 클럽 사내 이사 사임은 군 복무 법령을 따르기 위한 것이며, 검사 결과 마약을 했다는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와 승리 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은 어느 쪽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의 가족까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중들은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그 반응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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