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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하성운 강민경 화사, 홀로서기 기대되는 이유[뮤직와치]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윤지성, 하성운, 화사, 강민경

[뉴스엔 황혜진 기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가수들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최근 다수의 걸그룹, 보이그룹들이 2월 신곡 발매를 확정, 또 한 번의 컴백 대란을 예고했다.

최근 대규모 해외 투어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몬스타엑스를 시작으로 멤버 찬희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인기를 끌며 함께 주목받고 있는 SF9, 데뷔 후 첫 다크한 콘셉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온앤오프, 이른바 '무브병'에 이어 '원트병'을 예고한 믿고 보는 솔로 가수 샤이니 태민 등 많은 가수들이 컴백 예열을 시작한 것.

이 가운데 그룹 활동이 아닌 솔로로서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가수들의 활동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하고 정식 솔로 데뷔에 나서는 윤지성과 하성운,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다비치 강민경, 5년 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서는 마마무 화사가 그 주인공이다.

▲ 워너원→솔로, 기대되는 윤지성의 2막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윤지성은 멤버들과 함께 2017년 8월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을 시작으로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주요 음반 및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데뷔와 동시에 주요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듬해 대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아 가수로서 정점을 찍었다.

1년 6개월간의 팀 활동으로 멤버들과 함께 정점을 찍었다면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색다른 활동에 나선다. 1월 31일 자로 MMO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윤지성은 2월 1일부터 새 단장한 LM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솔로 활동 준비에 매진한다. 솔로 데뷔일도 확정했다. 2월 20일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를 발매하는 것.

컴백 전부터 일찌감치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 부응해 7일 앨범 트레일러, 11일 트랙리스트, 12일과 13일 콘셉트 포토와 비디오, 14일 가사 스포일러, 15일 뮤직비디오 티저, 18일 하이라이트 멜로디, 19일 앨범 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윤지성 측은 "솔로 가수로 첫걸음을 내딛는 윤지성에게 많은 관심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앨범명에서도 '팬 바보'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Aside'는 연극에서 오직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대사인 ‘방백(傍白)’과 'Always on your side(항상 네 옆에 있어)'라는 표현을 뜻하는 줄임말이다. '프로듀스 시즌2' 출연 시작부터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할 때까지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앨범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 앨범을 가득 채울 윤지성 특유의 따뜻한 감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 싱글로 이미 성공적 프리 데뷔, 하성운의 더 넓은 음악 세계 기대해

하성운 역시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설 연휴까지 반납한 채 솔로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인 하성운은 2월 중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아직 발매일은 확정하지 않은 상황. 하성운은 20일 공식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 앨범 작업이 60% 정도 마무리됐다"고 귀띔했다.

핫샷, 워너원 활동으로 팀 내에서도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솔로 앨범의 경우 온전히 자신만의 감성과 색깔로 채울 수 있는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하성운이 직접 이번 신보에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프로듀서로서 나선 앨범을 선보이는 건 데뷔 후 처음이지만 이미 워너원 앨범 수록곡 '불꽃놀이'에 메인 작사, 작곡가로 참여해 호평을 받은 만큼 새롭게 선보일 자작곡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2월 앨범 발매 전 선보인 프리 데뷔곡 격의 첫 디지털 싱글 '잊지마요'로도 이미 좋은 성과를 거뒀다. 1월 28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 하성운의 신곡 '잊지마요'는 많은 이들의 관심에 힘 입어 발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사이트 6위에 안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벅스에서 3위, 지니뮤직과 올레뮤직에서 6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곡 역시 하성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한 자작곡이었다.

▲ 강민경, 11년 내공 담은 웰메이드 음반에 쏠린 기대

강민경은 2월 27일 솔로 데뷔를 확정하고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민경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데뷔 11년 만이다.

강민경은 지난해 다비치 데뷔 10주년을 맞아 연말 콘서트 'DAVICHI CONCERT 2018(다비치 콘서트 2018)'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팀 활동을 펼쳐 왔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틈틈이 솔로 앨범 작업도 진행하며 음반 완성도를 높였다. 많은 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앨범인 만큼 데뷔일 확정 소식이 전해진 후 뜨거운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의심의 여지는 없다. 강민경은 2008년 이해리와 함께 다비치 정규 1집 '아마란스(Amaranth)'를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래 '슬픈 다짐', '사랑과 전쟁', '8282', '사고 쳤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시간아 멈춰라', '너 없는 시간들'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여성 듀오로서 입지를 다졌다. 각종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가창력을 재입증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보컬리스트로서 사랑받았다.

강민경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악과 여행, 요리 등 일상을 솔직하게 담은 브이로그와 방탄소년단 ‘Euphoria(유포리아)’, 폴킴 ‘너를 만나’ 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커버하며 다비치 노래와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또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 믿고 듣고 믿고 보는 화사, 혼자서도 어김없이 잘할까

마마무 화사도 2월 중 첫 솔로 음반을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뉴스엔에 "발매 관련 세부사항은 미정"이라며 "앨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매 시기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 데뷔는 5년 만이다. 화사는 문별, 솔라, 휘인과 함께 2014년 4인조 그룹 마마무로 데뷔했다. 그간 'Mr. 애매모호(미스터 애매모호)', 'Piano Man(피아노 맨)', '음오아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넌 is 뭔들', '너나 해', '데칼코마니', '별이 빛나는 밤', 'Wind Flower(윈드 플라워)'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단순히 성적표상에서 성과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마다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믿고 듣는, 믿고 볼 만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사의 경우 팀 내 보컬 겸 래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때론 매력적인 중저음과 시원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랩까지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노래뿐 아니라 고난도 퍼포먼스, 특유의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며 무대 잘하는 가수라는 극찬도 받았다.

솔로 가수로서 정식 데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미 다수의 공연, 방송에서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호평받은 적 있어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화사는 지난 5년여 동안 케이윌과 키썸, 수란, 로꼬, 우디고차일드 등 여러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4월 KBS 2TV 음악 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통해 로꼬와 함께 부른 듀엣곡 '주지마'를 발표해 국내 7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핫트렌드상을 수상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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