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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설 연휴 `킹덤`과 함께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작

'킹덤'-'DC타이탄'-'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블랙미러 밴더 스내치'-'로마' 포스터 및 스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제공|넥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19년 기해년 설 연휴는 포함해 5일간 쉴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시작으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즐겁고 알차게 연휴를 보내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해 넷플릭스 작품들을 장르별로 추천해봤다.

'킹덤' 포스터. 제공|넷플릭스

◆ 김은희 작가가 그려낸 조선 좀비물 ‘킹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첫 한국 드라마 ‘킹덤’과 함께 설 연휴를 즐겨보자. 지난달 25일 베일을 벗은 ‘킹덤’은 6부작 드라마.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이 열연을 펼쳤다. 시즌1 론칭 전에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킹덤’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조선 좀비물의 지평을 열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포스터. 제공|넷플릭스

◆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인 제니 한 작가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그동안 짝사랑했던 다섯 명의 남자들에게 몰래 적은 러브레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송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한 소녀의 연애사를 담고 있다. 주인공 라라 진(라나 콘도르)과 훈남 피터(노아 센티네오)의 좌충우돌 계약 연애로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의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속편 제작을 확정하며 전세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DC 타이탄' 스틸. 제공|넷플릭스

◆ DC 히어로를 만나다 ‘DC 타이탄’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이들이에게는 ‘DC타이탄’이 있다. 원더보이 ‘로빈’을 주축으로 한 젊은 슈퍼 히어로들이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DC코믹스의 ‘틴 타이탄’이 원작으로 화려한 무술 실력을 겸비한 ‘로빈’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발산하는 ‘레이첼’, 불을 자유자재로 내뿜는 ‘코리안더’, 호랑이로 변해 상대를 해치우는 ‘가필드’까지 각양각색의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재 시즌1이 공개됐으며, 11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로마' 스틸. 제공|넷플릭스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영화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올해 1월 열린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로마’로 감독상을 받은 뒤,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내 모든 것을 걸고 만든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그렸다. 흑백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제 75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래비티’에 이어 ‘로마’까지 많은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알폰소 쿠아론의 작품으로 특별한 설 연휴를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스틸. 제공|넷플릭스

◆ 친구들의 성 상담사가 된 10대 소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성 상담사인 엄마에게 귀동냥한 지식으로 친구들에게 성에 대한 비밀 상담소를 여는 소년 ‘오티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심했던 오티스가 한 소녀의 제안에 학교의 성 상담사가 되는 내용을 그렸다. 성에 갓 눈뜬 호기심 대폭발 10대들의 심상치 않은 고민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이 담아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 영화 ‘휴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눈도장을 찍은 에이사 버터필드가 주인공 오티스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스틸. 제공|넷플릭스

◆ 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진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블랙 미러’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풍자와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블랙 미러’의 세상을 한층 발전시킨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며 자신이 선택한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빨간 머리 앤' 스틸. 제공|넷플릭스

◆ 초록집 지붕의 그 소녀 ‘빨간 머리 앤’

1908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소설은 드라마와 애니매이션 등으로 제작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도 ‘빨간 머리 앤’을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했다. 시즌2까지 공개됐으며, 캐나다의 아름다운 시골마을 초록 지붕 집(그린 게이블)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의 성장을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빨간 머리 앤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매력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더 현실적인 색을 입혀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올 설 연휴, 추억의 소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디가드' 스틸. 제공|넷플릭스

◆ 인생 캐릭터 만난 리처드 매든 ‘보디가드’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 역을 맡아 국내에도 친숙한 영국 배우 리처드 매든이 ‘보디가드’가 됐다. 6부작 드라마 ‘보디가드’는 트라우마를 안고 돌아온 참전군인 ‘데이비드 버드’가 경찰청 소속 특수경호대에 배치돼 내무부장관 ‘줄리아 몬터규’의 경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리처드 매든은 전쟁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자신을 전쟁터로 내몬 정치인의 보디가드로 임명된 데이비드 버드로 분해 혼란스러운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리처드 매든은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보디가드’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생애 첫 골든 글로브를 품에 안기도.

'버드박스' 스틸. 제공| 넷플릭스

◆ 살고 싶다면 눈을 떠서는 안 된다 ‘버드 박스’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시 맬러먼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종말을 앞둔 세상의 끝에서 눈을 뜬 채 바깥 세상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새로운 공포심을 선사한다. 산드라 블록이 말로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힐하우스의 유령` 스틸. 제공|넷플릭스

◆ 다시 돌아온 유령의 집 ‘힐 하우스의 유령’

10부작으로 완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은 셜리 잭슨의 원작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의 집 ‘힐 하우스’에서 자란 다섯 남매가 막내의 자살로 인해 재회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인이 되어 돌아온 남매들은 공포의 대명사가 된 집에서 각자 과거의 유령들과 마주하게 되고, 귀신들린 집 ‘힐 하우스’는 마치 스스로 악의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듯 남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공포를 자극한다. 원작은 ‘더 헌팅’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 영화화된 바 있으며, ‘힐 하우스의 유령’은 ‘오큘러스’, ‘썸니아’, ‘위자: 저주의 시작’으로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호러 연출의 귀재’로 불리운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폴라' 스틸. 제공|넷플릭스

◆ 은퇴를 앞둔 킬러의 강렬한 액션 ‘폴라’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그래픽 노블 ‘폴라:케임 위드 더 콜드(Polar: Came With the Cold)’을 원작으로 한 ‘폴라’는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막대한 퇴직금을 둘러싼 음모에 말려든 최고의 청부 살인자 덩컨이 젊고, 민첩한 킬러들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냉혹한 킬러들의 세계에서 블랙 카이저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떨친 덩컨 역은 ‘닥터 스트레인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더 헌트’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매즈 미켈슨이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이 밖에도 오리지널 시리즈 SF 판타지 ‘기묘한 이야기’, 엉뚱하고 기발한 ‘굿 플레이스’, 정치 스릴러 ‘하우스 오브 카드’, 헤나 베이커의 죽음에서 시작하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뉴욕의 연쇄 살인범 추적기 ‘에일리어니스트’, 엘리트 FBI 요원이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해 범죄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마인드 헌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SF 휴먼 블록버스터 ‘로스트 인 스페이스’,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브래드 피트의 ‘워 머신’, 앤디 서키스가 연출한 ‘모글리’, 크리스 파인 주연의 ‘아웃 로킹’ 등 취양에 맞는 영화와 설 연휴를 함께할 수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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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방송·영화 담당 기자 양소영입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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