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SBS 월화극 <여우각시별>에 출격한다.

<여우각시별> 측은 28일 “임원희가 강은경 작가와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로 맺은 인연으로 <여우각시별>에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극 중 능수능란한 판매 능력을 자랑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원 역으로 등장한다. 최근 활약 중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속 ‘짠내 원희’ 이미지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임원희의 촬영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사진 속에서 검은색 유니폼 차림에 은테 안경을 장착, 실제 면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듯한 ‘고수’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임원희는 단 한 장면을 촬영했지만, 제작진이 기대하는 완벽한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고객의 반응에 시시때때로 바뀌는 표정 연기를 펼쳐냈고, 준비된 대사 외에도 다양한 리액션이 가미된 애드리브를 재치 있게 소화해, 장면을 더욱 맛깔나게 살렸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관계자는 “특별 출연 요청에 누구보다 쿨하게 응한 임원희가 돌아오는 방송에서 예측불허 활약을 펼치며, 찰나의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묵직하게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 ‘짠내 요정’ 임원희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여우각시별> 15, 16회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