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과 손잡는 20만 동행’ 동참
노란손수건 만들어 수요집회도 참가
‘20만 동행인 캠페인’은 2015년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한-일합의를 거부하며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설립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진행하는 모금운동이다. 이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한 사람이라도 오늘날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 규명과 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할 20만 시민을 모으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지난달 16일 ‘지역과 함께 하는 마을장터’를 열었다. 자신들이 수업시간에 만든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품 , 목공 소품, 빵과 과자 등을 판매해 수익금 200만원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기림비 소녀상을 제작하려 했으나, 회의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탁으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12일 서울을 방문해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도 함께 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천연염색 스카프를 직접 만들어 목에 감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외쳤다.
앞서 우림중은 올 1학기 ‘존중과 평화’를 주제로 정해 ‘일본군 위안부 꽃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규모 모임을 결성하고 역사·국어·미술·음악·영어 교과를 통해 수업을 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 신뢰도 1위 ‘한겨레’ 네이버 메인 추가]
[블록체인 미디어 : 코인데스크] [신문구독]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