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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산다라박이 MC 신고식을 시작, 무엇보다 토니안이 과거 산다라박을 좋아했다고 고백, 하지만 엇갈린 운명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산다라 절친특집으로 토니안, 김이나, 황보, 제아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새MC 복덩이 고정이 왔다"고 소개, 바로 산다라박이었다. 산다라박은 셀프로 레드카펫을 챙겨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현란한 춤사위로 신고식, 이어 "상큼한 돌아이, 고정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웃음보따리 책임지겠다"며 시작부터 분량뽑기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MC를 소개했다. 산다라박 절친 게스트였다. 바로 H.O.T.의 토니안, 샤크라의 황보, 브아걸의 제아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했다. 산다라박은 "센스만점, 유쾌통쾌한 절친들"이라 소개했다. 토니안은 산다라박에 대해 "상상 이상의 것을 해낼 친구"라면서  "다라에게 판타지가 있었다, 가수로서 카리스마 무게감이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와르르 무너지더라"면서 "거친 언어들이 있다"며 절친들만 아는 다라의 민낯이라고 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김이나는 "산다라가 MC 엘리트 코스를 밟는 중"이라며 기뻐했다. 황보는 "산다라를 위해 MC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서 "우리 다라토크할 때 끊으면 가만 안 둔다"며 부탁했다. 사석에서도 말을 잘 못 끼어든다고. 황보는 많은 기회를 통해 자신감 상승을 바라는 엄마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인 자세로 항상 열심히한다, 10년차가 넘은 산다라의 열정적인 모습보고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라면서 "근데 춤을 추고오면 아파한다"며 안쓰러운 보호자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아는 "다라는 너무 귀엽다, 스페셜 MC 맡았을 때 고정될 것이라 직감했다"면서 깨알 성대모사로 배꼽을 잡게했다. 

산다라박을 비롯해 네 사람은 의리로 뭉친 절친 사이라고 했다. 훈훈한 토크만 가득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산다라박은 토니에 대해 "호구같아서 마음이 아픈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호구가 호구한테 그런다"고 해 웃음을 안긴 것. 토니는 "내가 다라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면서 "절벽 끝에 서있는 아이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산다라박은 "너무 착해서 지켜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면서 토니안 손편지에 감동한 적 있다고 했다. 직접 써준 편지에 감동했다고. "편지 전혀 쓰지 않지만 다라를 알게 되면서 고마운게 많았다"고 했다. 편지 내용에는 '다라를 알게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한다는 표현만큼 아끼고 애정 넘치는 동생이라고 했다.  



절친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타자는 황보였다. 토니안은 "황보한테 연애 못한다고 매일 혼난다"고 폭로했다. 황보는 "답답한게 좀 있다"면서 "나이들며 겁이 많아진 느낌"이라고 했다. 나름 썸 타는 중이던 상황이라고. 특히 모두 산다라와 토니안 사이를 의심했다고 했다. 토니는 "항상 사람을 오래 본다"고 하자, MC들은 "다라씨 지켜보고 있었냐"며 기습 질문, 토니는 "처음부터 여사친, 전혀 이성관계없이 선 긋고 만나는건 아니다"고 애매하게 대답했다. 



이에 MC들은 "황보는 지켜보고 있냐"고 묻자, 다른 목소리 톤을 보였고, 다시 산다라박을 묻자 대답을 회피하며 부끄러워했다. 핑크빛 기류를 느낀 MC들은 손잡고 10초 아이컨택을 제안, 묘한 두 사람의 기류가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토니안이 눈빛을 보냈다, 다라는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사실 다라 이상형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하자 황보는 "더 지켜본다, 고백한다 둘 중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한때 다라씨 좋아했다"며 기습고백, 마음을 고백하지 않고 흐지부지된 이유에 묻자 토니는 "그때는 서로 마주칠 기회조차 없었다, 둘 사이에 연결고리 없었다"고 대답했고, 모두 "멋지다,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환호했다. 

토니안은 한창 제작하던 때 산다라박을 2004년 다큐영상을 통해 처음 봤다고 했다. 토니안은 15년전을 회상하면서 "산다라 제2의 보아라 느껴 회사의 영입하고 싶었다, 제작자로 욕심나던 인재, 필리핀을 가서라도 영입하고 싶었다"고 했지만 제작의지를 불태우던 그때 YG와 계약한 소식을 전해 아쉬웠다고 했다. 이에 황보는 "그때부터 쭉 지켜본 거냐, 15년 동안"인지 기습질문, 토니안은 "계약이 언제끝나냐"며 호시탐탐 기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단순히 가수로 지켜본거냐"고 묻자, 토니안은 "그때는 제작자로, 지금은 동생으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라와 사이가 불편해질가 걱정했다. 



이에 박나래는 "본인 회사 회식이 겹쳤는데 거기 안 가고 다라 프로그램 회식오지 않았냐"고 폭로, 심지어 아는 사이 아니던 시절이라고 했다. 토니안은 "이건 내가 인정한다"면서 짝사랑의 역사를 회상하듯 "우연히 나래와 다라 회식자리, 실제로 만나보고 싶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황보와 제아는 "우리 크리스마스 촉이 맞았다"며 흥미로워했다. 토니안은 "너무 친한사이인데 불편할 것, 당황스럽지 않냐"며 산다라박을 걱정, 하지만 이와 달리 분량을 확보해 기뻐하는 산다라박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 산다라박은 토니안이 아닌 은지원 팬임을 밝히며 기습 영상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