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79분 활약…7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엔 실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쉽게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9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펼치다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해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이후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텐센은 마치 그림자처럼 손흥민에게 달라붙어 숨 막히는 수비를 펼쳤습니다.

그 사이 토트넘은 선취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4분 케인은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습니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동참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토트넘은 골문을 틀어막으며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첼시와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합니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 뛰지 못합니다.

그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9점을 매겼습니다.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중 최하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