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공포영화는 여름에?…‘곤지암’ 봄에 개봉, 닷새 만에 100만 돌파

입력 2018.04.01 (15:32) 수정 2018.04.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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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곤지암'이 개봉 나흘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달 31일 하루 42만 3천394명의 관객이 찾았고, 닷새째인 1일 오전에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다. 역대 외화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2013, 미국)의 100만 돌파보다 나흘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곤지암이 31일에 동원한 관객 수 42만 3천394명은 역대 공포영화 일일 스코어 중 신기록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 이전까지 공포영화 하루 최고 스코어는 '겟 아웃'(2017, 미국)의 33만 3천900명이었다.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속 무대가 10대와 20대들에게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데다, 1인칭 시점의 촬영 방식이 실제 그 장소 안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과 현장감, 극도의 공포감을 준 덕분"이라고 흥행 이유를 분석한 뒤 "공포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고 3월 비수기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곤지암'은 7명의 공포 체험단이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돋는 장소 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 체험 영화이다.

공포 호러물 '기담', '무서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2'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경기 광주시에 실존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실제 촬영은 부산 해사고등학교 건물에서 진행했다. 영화는 1970년대 후반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이 집단으로 자살하고 원장은 실종됐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이러한 사건은 없었다.

[사진출처: 쇼박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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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01 19:37:30
    K-STAR
공포영화 '곤지암'이 개봉 나흘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달 31일 하루 42만 3천394명의 관객이 찾았고, 닷새째인 1일 오전에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다. 역대 외화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2013, 미국)의 100만 돌파보다 나흘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곤지암이 31일에 동원한 관객 수 42만 3천394명은 역대 공포영화 일일 스코어 중 신기록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 이전까지 공포영화 하루 최고 스코어는 '겟 아웃'(2017, 미국)의 33만 3천900명이었다.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속 무대가 10대와 20대들에게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데다, 1인칭 시점의 촬영 방식이 실제 그 장소 안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과 현장감, 극도의 공포감을 준 덕분"이라고 흥행 이유를 분석한 뒤 "공포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고 3월 비수기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곤지암'은 7명의 공포 체험단이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돋는 장소 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 체험 영화이다.

공포 호러물 '기담', '무서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2'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경기 광주시에 실존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실제 촬영은 부산 해사고등학교 건물에서 진행했다. 영화는 1970년대 후반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이 집단으로 자살하고 원장은 실종됐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이러한 사건은 없었다.

[사진출처: 쇼박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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