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브라이트 Burning Bright, 2010', 영화의 결말은?

'버닝 브라이트'는 카를로스 브룩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릴러 영화다. 호랑이를 소재로 한 이 스릴러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호랑이'(The Tyger)'에서 시구를 제목으로 가져왔다.

자폐증이 있는 동생 톰(찰리 타핸)을 돌보는 켈리(브리아나 에비건)는 어머니의 의문스러운 자살 이후 새아버지 조니(가렛 딜라헌트)와 더 멀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대학에 가고 나면 조니가 톰을 돌보지 않을 거란 생각에 동생을 병원에 맡기려 했으나 알고 보니 어머니가 남겨준 돈은 이미 조니가 몽땅 빼돌리고 난 다음이다.

조니는 그 돈으로 서커스단에 있던 벵갈 호랑이 한 마리를 샀는데 그의 속셈은 사파리 농장을 만들어 돈을 벌겠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켈리는 장학금을 받고도 대학에 못 갈 처지가 되어 조니와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조니는 곧 폭풍이 몰아닥친다는 소식에 집의 모든 출입구와 창문을 나무 판자 등으로 막는 일에 열중한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악몽 때문에 잠을 깬 켈리는 물을 마시러 아랫층에 내려갔다가 조니가 외출하겠다고 남겨놓은 쪽지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상한 기척에 집 안을 돌아보니 조니가 사온 벵갈 호랑이를 누군가가 실내에 풀어놓았음을 알게 된다. 출입구와 창문을 전부 막아놓은 상황에서 켈리와 톰은 호랑이를 피해 달아날 수 있을까?

'버닝 브라이트'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엇갈리는 편이다. 한편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CG가 아닌 실제 호랑이지만 배우들과 호랑이가 함께 촬영을 진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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