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생 3명 중 1명 '반값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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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08. 오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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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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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내달 6일까지 접수

[ 구은서 기자 ] 올해 대학생 3명 중 1명은 등록금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약 3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국가장학금은 성적 기준(B0 또는 80점 이상)을 충족하는 대학생에게 경제적 형편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금을 말한다. 정부는 가구소득을 맨 아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구간부터 맨 위 10구간까지 총 11개 구간으로 나눈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 구간부터 8구간까지다.

교육부는 올해 중간 구간(6구간)의 중위소득 대비 소득 기준을 전년 100~120%에서 올해 100~130%까지 늘려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는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이 소득구간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생 본인의 소득공제금액도 상향 조정한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득이 있는 학생에 대해 소득공제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올해 13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대학생(약 219만 명)의 3분의 1 수준인 약 69만 명이 등록금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받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6만5000명보다 2만5000명가량 늘어난 숫자다.

2019학년도 신·편입생은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학교는 유형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이 불가능하다. 오는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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