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언제 가질래?" 무례한 질문에 '사이다' 대처한 여배우
할리우드 스타가 인터뷰 때면 늘 첫 번째로 들었던 질문이 있다. 바로 "아이는 언제 가질래?"였다.
독보적인 악당 '할리퀸' 캐릭터로 할리우드를 휩쓴 마고 로비(사진)는 2016년 영국 출신의 영화 감독 톰 액컬리 결혼했다.
마고 로비는 결혼 후 진행된 모든 인터뷰에서 첫 번째 질문은 늘 "아이는 언제쯤 가질 예정이냐?"는 물음이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질문에 대해 그는 "너무 날 화나게 한다"고 밝혔다. "질문에는 결혼하면 당연하게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또 "남자들이 내 모성이나 내 몸에 관해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것을 지시한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당연히 결혼했으니 아이를 낳을 거라는 어림짐작하지 마라.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인 할리우드 영화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항상 영화 속 남성 캐릭터를 맡고 싶었다. 여성 캐릭터는 항상 남성 이야기의 촉매제에 불과했다.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 영화를 만들겠다"며 "왜냐하면 영원히 앉아서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오길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제작사를 소유 중이기도 한 마고 로비는 직접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에서 여성들이 한 일은 놀랍다. 그러나 종전을 앞당긴 여성들의 활약상은 역사서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특수작전국(Special Operations Executive·SOE) 소속으로 활약한 여성 첩보 요원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호주 출신 마고 로비는 드라마 '네이버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어바웃 타임', '레전드 오브 타잔' 등에 출연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주체할 수 없는 광기와 매력의 '할리퀸' 캐릭터를 연기,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 이미지, 영화 '포커스' 스틸 이미지,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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