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잊어버린 걸 안타까워할 필요 없어"… 왜?
소설가 김홍신.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소설가 김홍신이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홍신이 출연해 '이럴 때 내가 늙긴 늙었구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홍신은 "사람을 친밀하게 기억하는 게 150명을 넘을 수 없다. 우리는 늘 정보 과부하가 된 거다. 이 걸 잊어버리지 않으면 머리가 터진다"며 "잊어버리는 걸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친구들도 일어나면서 '아이고' 한다. 왜 그런가 봤더니 현대 생활이 이미 입식으로 바뀌었다. 거기에 적응됐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일어날 때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 들수록 밖에 나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김홍신은 "얼굴이 알려지고 그러니까 나가려면 면도도 하고 머리도 만지고 옷도 챙겨 입어야 한다. 그 과정이 귀찮아진다. 가능하면 안 나가려고 하고 필요하면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니까 모임을 줄인다. 그 모임에 계속 나가면 대소사 봉투 낼 일이 많다. 미래가 불안하니까 소비를 줄이려면 동네에서 대충 노는 게 좋아진 거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신은 1975년 '물살'이라는 작품으로 '현대문학'에 등단했다. '인간시장', '초한지' 시리즈와 '바람 바람 바람' 등 베스트셀러가 그의 대표작이다.
류은혁 기자 e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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