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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닝썬` 논란…靑 청원 26만 넘어

박대의 기자
입력 : 
2019-02-03 18:29:05
수정 : 
2019-02-04 13: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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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안했다" 선 그은 승리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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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행·마약 사용 등의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활동했던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는 그동안 일체 입장을 표명하지 않다가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실질적인 경영과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 모(28)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달 29일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국민청원은 3일 오후 동의자 숫자가 26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논란은 김 씨가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서 자신이 폭행 피해자인데도 가해자로 몰렸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승리는 2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승리는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전담수사팀으로 지정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과 관련한 성폭행 및 물뽕 사용 의혹, 경찰관과 유착 의홍 등을 집중 내사할 방침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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