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진아 대표 "한방음료로 국민의 건강 지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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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28.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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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아 '온지' 대표.


한방음료 브랜드 '온지' 부산서 첫선

"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한방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지킴이로서 '온지'가 그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30대 여성인 옥진아 (주)온지 대표의 포부이다.
한방에서 연상되듯 옥 대표는 한의사다. 동의대 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를 취득하고 이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방과 양방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의사이다.

"한의학 이론을 실제 제품에 접목해 일반사람들에게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한의학을 믿을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그가 구상부터 한약에 대한 쓴맛과 거부감을 없애는 테스트를 거쳐 차로 즐기는 제품이 탄생하기 까지 7년 이상의 땀과 노력과 열정이 담겨있어 제품에 대한 자부심 또한 남다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실 것 하나도 꼼꼼히 따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출시된 한방음료가 어떤 맛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방음료 '온지 1433'출시…마시면 기력보충, 신체 도움, 미용, 마음안정 도움 돼

그가 출시한 한방음료 브랜드명은 '온지 1433'이다.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연구소 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고 있다.



이름은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는 사자성어 온고지신(溫故知新)과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집필한 약재 의서 향약집성방이 간행된 1433년에서 따왔다.

온지1433의 메뉴는 나잇대 별로 원하는 목적에 맞게끔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보(保), 신(身), 미(美), 심(心), 스페셜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정제당을 쓰지 않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제품별로 한방성분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함께 컨디션에 맞게 만들었다. 맛 역시 한약재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保) 제품은 몸의 기력 보충을 돕는다.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매실이 들어가는 '힘을내차'와 작약, 숙지황, 천궁, 황기, 계피를 넣은 '기운내차'가 있다.

◇신(新) 제품은 신체에 도움을 준다. '속편한차'에는 창출, 후박, 진피, 레몬, 생강이 들어가 속을 달래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길경, 도라지, 맥문동, 유자, 배를 넣은 '목편한차'를 추천한다. 과음 후에는 헛개, 갈근, 칡, 오매, 배가 들어간 '확깨자차'가 좋다.

◇미(美) 제품은 미용에 효과적이다. '이뻐지차'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구기자, 당귀, 용안육, 애엽, 하수오가 들어 있다. '시원해차'는 국화, 솔잎, 박하, 레몬, 블루베리가 들어 있어 얼굴의 열을 내리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몸이 자주 붓는다면 소엽, 진피, 갈근, 맥아, 연잎을 넣은 '가벼운차'가 붓기 개선을 돕는다.

◇심(心) 제품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 '평안해차'는 모과, 용안육, 진피, 대추가 들어 있어 긴장을 풀고 신경완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집중해차'는 원지, 석창포, 대추, 바나나가 들어 있는데 원지와 석창포는 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높여준다.

◇보다 특별한 메뉴를 원한다면 '온지과일약차'와 '온지가배'를 추천한다. '온지과일약차'는 와인을 끓여 만든 서양의 '뱅쇼'를 재해석한 것으로 포도주스와 오렌지, 회향, 계피를 넣고 끓인 무알콜 블렌드다. '온지가배'는 둥굴레, 메밀, 옥수수를 블랜딩한 한방커피로 약탕기에 달이는 게 특징이다.

1일 2회 정도 보름이상 꾸준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

옥 대표는 온지가배에 대해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이뇨작용이나 각성작용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좋다"며 "둥굴레 등 부작용을 완화시켜주는 한약재와 메밀, 옥수수 등이 들어가 풍미는 더 구수하다"고 말했다.

◆…온지제품.


그러면서 "대부분 메뉴에 5-6가지 한약재가 들어가는데 각 메뉴마다 베리류, 사과, 매실, 배 등 의미 있는 과일이 들어가는 등 성분은 물론 차 맛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온지1433의 차는 1일 2회 정도 보름 이상 꾸준히 마시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지1433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네이버 스토어 통해 온라인 구매 가능…유튜브 통해 건강 정보 제공

백세시대에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한 걸음 한 걸음 키워간다는 생각이다. 부산 영도점을 시작으로 차츰 매장 수를 늘려갈 예정이며, 한방 음료 및 제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고객맞춤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2월 중순부터는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OEM으로 파우치제품(알루미늄팩)을 출시하려고 구상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부산을 바탕으로 서울 등 백화점 입점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튜브 통해 믿고 들을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책도 내겠다고 한다.



끝으로 옥진아 대표의 각오에 찬 한마디다.

"앞으로 커스터마이징 된 차를 한약에 준해서 체질에 맞는 차를 자신이 주문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한방과 양방을 섞어 제품을 만들어 차를 마시기만 했는데도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에 도움을 주고 행복을 전해주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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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택(kookj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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