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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연습’ 문에스더, 이렇게 자유분방한 며느리를 봤나[어제TV]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가상이기는 하지만, 이런 독특한 며느리는 처음이다. 문에스더의 자유분방한 매력에 시어머니도 빠졌다.

2월 2일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로버트 할리(하일)의 아들 하재익과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 일명 '재스더' 부부의 가상 신혼 생활이 담겼다. 이들은 현재 로버트 할리의 집에 얹혀 살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꿈을 꾸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하루라도 빨리 아들과 며느리를 내보내고 싶어 전전긍긍했다. 이유인 즉슨, 아직 고정 수입이 없는 이들이 로버트 할리의 카드를 가지고 하루 동안 무려 82만2천 원을 지출해 혈압을 오르게 했기 때문. 유튜버가 되기 위해 카메라를 구입한 탓에 이같은 금액의 돈을 쓰게 됐고, 화가 난 로버트 할리는 "부모 등처먹으면 안 된다"며 "카드 가져오라"고 성화였다. 하지만 재기발랄한 며느리 문에스더는 "안녕히 주무시라"며 못들은 체 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튿날 아침, 떡국을 끓여 먹자던 로버트 할리의 아내는 아들 하재익 대신에 며느리 문에스더를 호출했다. 하재익이 자신이 돕겠다고 했지만 "네 와이프가 해야지. 네가 하면 어떡하느냐"며, 문에스더를 향해 "왜 안 내려오느냐. 굼뜨다"고 한소리 했다.

자신의 아들은 두고 며느리에게만 요리를 시키는 로버트 할리 아내의 발언은 요즘 시대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그러나 문에스더는 시어머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섹시 큐티 스타일'로 옷을 코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옷을 갈아입는 데만도 무려 두 시간이 걸리는 문에스더에 로버트 할리 부부는 "딸이 없어서 당황스럽다"며 얼떨떨해했다.

옷을 다 갈아입고 내려온 문에스더를 향해 로버트 할리 아내는 "지단을 부치라"고 했다. 요리에 서툰 문에스더는 "탈 것 같다"고 벌벌 떠는가 하면, "이렇게 두꺼운 지단이 있을 수 있냐"며 핫케이크에 가까운 지단 부침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딸의 이런 모습을 보던 문단열은 "음식 하는 거 자체가 신기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설거지는 하재익의 몫이었다. 문에스더는 설거지를 하는 하재익 옆에서 응원을 해 주겠다며 홍진영의 '엄지 척'을 불렀다. 거실에서 이를 듣기만 하던 로버트 할리 부부는 문에스더가 설거지를 하는 줄로 철썩 같이 믿고 "설거지를 하며 노래를 다 하네"라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실상을 알게 된 로버트 할리는 "우리 아들 불쌍하다"고 했지만, 문단열은 "보기 좋다"고 반박했다.



시가에 얹혀 살지만 방 정리도 안 하는 자유로운 영혼 문에스더를 본 로버트 할리는 "이런 며느리를 볼 줄 누가 알았느냐"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어느새 문에스더의 긍정적인 매력에 푹 빠진 로버트 할리 아내는 "당신도 직장 잃어서 부모님 집에서 6개월 산 적이 있지 않았느냐"며 "에스더가 굉장히 긍정적이어서 예쁘다"고 편을 들었다.

비록 가상이기는 하지만 여태껏 본 적 없던,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발랄한 며느리 문에스더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줬다. 특히 문단열이 "딸 문에스더는 일단 수입이 들어오면 반 끊어서 제게 용돈으로 준다. 가장 적은 액수를 받은 게 30만원이고 가장 많이 준 게 250만 원이다"고 말한 부분은 효녀로서의 반전 매력도 드러났다.(사진=tvN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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