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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지진속보. 119구조대 호평. 구조 어린이 회복세[박상호]

타이완 지진속보. 119구조대 호평. 구조 어린이 회복세[박상호]
입력 1999-09-25 | 수정 199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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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지진속보. 119구조대 호평. 구조 어린이 회복세]

    ● 앵커: 네, 타이완 지진사태 속보 전하겠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구조대에 의해서 87시간 만에 구조된 6살난 어린이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119 한국구조대, 타이완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든 좁은 공간에 매몰된 지 87시간, 어제 한국 구조대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된 6살 어린이 장칭홍 군, 따리시의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군은 탈세 증세 외에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입니다.

    장군은 온몸이 긁힌 상태에서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한국 구조대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장군은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부모와 두 여동생을 한꺼번에 잃은 천혜의 고아가 돼버려 타이완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타이베이 시민: 매우 슬프다.

    우리 모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동포를 도와야 한다.

    ● 기자: 장칭홍 군 구조로 한국 구조대는 타이완에서 일약 영웅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119 구조대가 서치 카메라와 투시경을 이용해 붕괴된 아파트에 생존자가 있는지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방송과 신문들은 한 방송이 장군의 구조작업을 철야 생중계한 것을 비롯해 최진종 구조대장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한국 구조대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 주민들은 한국 구조대에 대해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며 환영을 표시하는가 하면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타이완 중부 난터우에서 MBC뉴스 박상호입니다.

    (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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