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포항 해역 지진 진동 감지…119 문의 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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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근 해역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경북 포항 인근 해역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해 부산에서도 진도 2수준의 지진동이 감지됐다.

10일 낮 12시 53분 38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은 처음에는 이 지진이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난 4.0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해 발표했다가 위치와 규모를 다시 측정해 발표했다.

지진은 경북, 울산, 강원, 경남, 대구, 부산에서도 느껴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모두 9건의 문의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대부분 "지진동을 느꼈다. 창문이 흔들린다"는내용으로, 피해 신고는 없었다.

고리원전이나 김해공항 등 부산 주요 시설은 지진 피해 없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 인근 해역의 지진으로 경북, 울산 지역은 최대 진도3 수준의 지진동이, 강원, 경남, 대구, 부산에서는 최대 진도2의 지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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