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1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비빔국수의 달인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진은 강원도 춘천시 시장 안에 위치한 작은 가게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양한순(63세) 달인을 만났다.

양한순 달인이 만든 비빔국수는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손맛을 가득 담은 국수다.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그 맛의 핵심은 바로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양념장이다. 

그 맛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뜨거운 물에 데친 사과를 강판에 갈아내는 것이다. 번거롭긴 하지만 기계의 힘을 빌릴 때보다 감칠맛이 느낄 수 있다고. 

두 번째로 곱게 갈은 무와 양파를 미리 준비한 다음. 조청에 재운 도라지에 증기를 쐬어 단물을 만들어 장시간 졸인다. 마지막으로 으깬 밥을 넣어 식힌 후 고춧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달인만의 특제 양념장 완성된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잔치 국수에 들어가는 육수 역시 남다른 과정을 거친다. 단순한 국수 한 그릇이지만 그 안에 달인만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다 최고의 맛을 위해서라면 고단함과 노력을 끊임없이 고집하겠다는 양한순 달인을 만나본다. 

이 밖에 전남 담양 '참빗' 달인, 충남 서산 '호떡' 달인, 전북 군산 '매운잡채' 달인도 출연한다. 오늘(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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