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구로동 중앙유통단지 본사에서 만난 이상우 아폴로전자 대표(사진)는 직접 개발한 '참빗박박'을 시연하면서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간단히 머리를 빗어주는 것만으로 두피 케어와 탈모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실제 참빗박박을 이용해 탈모 증상 개선 효과를 본 소비자들의 후기를 소개했다.
아폴로전자는 1984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판매회사다. 2014년부터 탈모 완화에 도움을 주는 두피모발기 개발에 매진한 끝에 지난해 참빗박박을 출시했다. 이 대표가 두피모발기 개발에 나선 동기는 최근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탈모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서다. 이 대표는 "현대인 중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가진 9명의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직접 제품을 구상하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참빗박박은 LED 광선(630~660㎚ 파장)과 1만rpm(분당 회전수)의 마이크로 진동마사지로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의 혈액순환이 막히게 되면 탈모가 오기 쉽습니다. 참빗박박은 적절한 피지 배출과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털이 새로 나도록 자극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고기능 히팅팬 시스템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서 나오는 온풍으로 두피를 쾌적하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열원이 뒤에 있어 자연스러운 송풍을 돕고 마이크로프로세서를 43도로 유지해 두피 모발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참빗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한 번 완충으로 20분간 9회에 걸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제품 편의성도 강조했다.
지난 1년간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검증을 마친 아폴로전자는 내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중국 최대 수입 도매시장인 '이우'시장 한국관과 입점 계약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인종별로 탈모 인구 비율을 보면 동양인은 25~30%로 백인(45%)과 흑인(40%)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준"이라며 "국내 특허등록과 PCT(국제특허) 출원을 마치고 각국별 특허등록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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