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권해효가 일본 조선학교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일본 내 조선학교를 돕는 단체 몽당연필의 권해효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이 학교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말에 권해뇨는 “한국사회에서 잊혀진 존재이지 않나. 조선학교라는 존재를 알아주는 일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본다. 그들이 70년 넘게 말과 글을 지켜온 역사에 대해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북일 관계, 동북아의 평화의 정세 속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우리 사회가 등한시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역사 속에서 체제와 이념의 대결을 벌이면서 우리는 조선학교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유령 같은 존재로 여겼다”라며 “사실 조선학교의 출발 자체가 모든 제일동포의 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효는 “45년도 해방 당시에 일본 땅에 200만명 이상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70여만 명이 남아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고향, 우리 말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만든 게 조선학교다”라며 “지금 일본땅에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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