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500m 이내 6개월간 1차 조사

빠르면 이달부터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환경역학조사가 시작된다.

대곶면 거물대리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근 주민들이 암에 걸렸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지난해 본지를 비롯한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여 그 피해의 심각성이 알려지게 됐다.

현재 거물대리 마을 주변에는 200여개 이상의 사업장이 운영중이다.

환경역학조사는 1차로 4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조사되며 피해지역 반경 500m 이내를 조사하게 된다.

김포시는 법령에 따라 역학조사 용역의 시급성과 지역주민이 동의하는 조사를 위해 동국대학교 의대 A모 교수와 용역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용역사는 해당지역의 각 공장별 배출 오염물질의 종류를 분석하고, 암에 걸린 지역주민들의 내력과 주민들의 건강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분석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장 및 지역주민의 기초조사 결과에 따라 건강검진 등 2단계 용역도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될 경우 환경부로 용역 확대를 요구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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