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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매맞는 아내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내공도 드려요~)
비공개 조회수 9,283 작성일2004.11.30
매맞고 사는 아내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 (기왕이면 국내 최신으로^^하하~)에 관해서 알려주세요~짧은 논평도 함께라면 너무너무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리구, 요새 하는 부모님 전상서에서 김희애씨가 매맞는 아내로 나오나요?
가정폭력에 관한것도 부탁드립니다.
부탁부탁 내공 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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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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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식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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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는 예전에 kbs2에서 했었던 '바보같은 사랑' 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네요. 박영한원작의 우묵배미의 사랑을 노희경씨가 각색한 드라마로 배종옥, 이재룡씨가 주인공으로 나왔었죠. 그리고 베스트극장 시나라오공모 대상수상작이었던 '해치의 뿔도'괜찮았던 거 같네요. 국내 최신영화는 생각보다 많지가 않아서요. 외국영화도 포함해서 몇편 올려 드릴게요. 논평은....끄응,




빈 집(2004)
한국 / 2004.10.15 / 드라마 / 88분
감독 : 김기덕
출연 : 이승연, 재희, 권혁호

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녀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참을 수 없는 광경 앞에 태석은 그만 손에 잡힌 3번 아이언 골프채를 휘둘러 선화를 구해 도망치는데...

-해설
폭력적인 남편에 감금된 무기력한 여자와 전단지를 돌리며 빈집을 전전하는 청년간의 사랑 이야기. 김기덕 감독 특유의 독특한 이야기가 여전한 작품으로, 한때 위안부 누드집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이승연과 공포물 <해변으로 가다>에 출연했던 이현균(재희)이 주연했다. 감독은 "작년쯤 집 열쇠구멍에 붙은 전단지를 떼어내면서, 며칠씩 전단지가 붙어 있는 집은 빈 집이겠구나하고 이 영화의 소재를 생각했다며, 아무도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는 빈집에 대한 이미지가 외롭고 단절된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졌고, 그런 빈 집을 열고 들어가 따뜻하게 채워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같은 날의 오후(1995)
한국 / 1995.09.08 / 코메디 / 108분
감독 : 이민용
출연 : 손숙, 하유미, 정선경, 김보연, 송옥숙

무더운 여름날, 몇 동 안되는 변두리의 5층 짜리 서민 아파트. 40도를 육박하는 100년만의 살인적인 더위, 습하고 찌뿌둥한 날씨에다 두 달이 넘도록 지속되는 가뭄, 이에 따른 최악의 불쾌지수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은 에어컨, 냉장고등 가전제품을 풀 가동시키고 급기야 전압을 견디지 못한 변압기가 터진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에 찜통으로 변해버린 집안에 있기가 생지옥 같기만 한 주민들은 아파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더위를 식히게 된다. 한데, 그 광장으로 남편(성구)의 상습적인 구타에 못 이겨 정희(하유미 분)가 도망쳐 나오고 뒤쫓아나온 성구가 정희를 마구 때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을 보며 점점 자극을 받는 아파트 주민 여자들. 남자들은 불구경하듯 재미있어만 하고 몇몇 여인들이 말려보지만 오히려 봉변만 당한다. 결국 분노의 화신이 된 여인들, 성구에게 달려들어 몰매를 주고 수수방관하던 남자들도 뛰어와 자기의 마누라를 끌어내려다 여인들 전체와 싸움을 벌이게 된다.

여름날의 서민 아파트를 배경으로, 남편에게 구타당하는 주부로 인해 아파트 주민 여성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궐기를 하게 되면서 점차 사회와 여성 자신들의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의 페미니즘적 사회풍자 코믹물. 호화 배역을 바탕으로 갖가지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주요하여, 서울 관객 27만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1995년도 좋은 영화,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남녀인기상(정선경), 제3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제6회 춘사영화예술상 창작각본상, 여자우수연기상(김보연), 신인감독상, 제16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송옥숙), 신인감독상, 제4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파노라마 부문).




분노의 주먹(Raging Bull, 1980)
미국 / 드라마 / 129분
감독 : 마틴 스콜세즈
출연 :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캐시 모리어티, 프랭크 빈센트

1941년 라모타(Jake La Motta: 로버트 드 니로 분)는 그의 매니져 형 조이(Joey La Motta: 죠 페씨 분)와 함께 미들급 챔피언을 향해 훈련하고 있다. 라모타는 그의 경력을 조정하려는 지역 마피아에 의해 괴로움을 당하기도 한다. 그의 첫 사랑은 15살된 비키(Vickie La Motta: 캐시 모리어티 분)와 함께 시작된다. 결국 라모타는 비키와 결혼하기 위해 부인과 이혼한다. 그러나 의처증을 가진 라모타는 그의 형과 부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라모타는 챔피언이 되지만 곧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슈거 레이 로빈슨(Sugar Ray Robinson: 조니 바니스 분)과 6번 싸워 5번을 지고 만다. 그의 복싱 경력의 실패는 개인적인 삶에서의 실패도 의미했다. 결국 그의 형 내외와 사이가 틀어지고 그는 개인적인 구원을 위해 긴 여정에 들어간다.




적과의 동침(Sleeping With The Enemy, 1991)
미국 / 1991.04.20 / 드라마,공포 / 98분
감독 : 조셉 루벤
출연 : 줄리아 로버츠, 패트릭 버진, 케빈 앤더슨

미모의 여인 로라(줄리아 로버츠 분)는 부자에다 미남인 남편 마틴(패트릭 버긴 분)이 극도의 결벽증에다 심한 의처증까지 있는 지 모르고 결혼한다. 하지만 곧 본성을 드러내는 마탄에게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구타를 당는다. 어느날 로라는 마틴을 속이고 수영을 배우러 다닌다. 그러다 남편과 이웃집 의사의 요트를 타고 밤에 바다로 나가게 되는데, 풍랑을 만나 로라가 실종된다. 남편 마틴은 로라가 익사한 것으로 단정하고 장례까지 치른다. 그러나 로라는 헤엄을 쳐서 집으로 돌아와 그동안 준배해 두었던 소지품을 챙긴 뒤 결혼 반지를 변기에 버리고 도망친다. 그런다 마틴은 로라가 수영을 배우러 다닌 것을 알게 되고 급기야 변기에서 반지도 발견한다. 이에 그는 로라의 어머니가 있는 양로원을 단서로 추적을 시작한다. 한편 로라는 낮선 지방에서 이름을 사라로 바꾸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




돈 크라이 마미(Bastard Out Of Carolina, 1996)
미국 / 1997.11.08 / 97분
감독 : 안젤리카 휴스턴
출연 : 제니퍼 제이슨 리, 론 엘다드, 글렌 헤들리, 라일 로벳

젊은 날, 한 남자의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돌연 그의 배신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던 애니(Anney: 제니퍼 제이슨 리 분)는 외로움 속에 딸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다 만난 파슨스(Lyle Parsons: 더못 멜로니 분)라는 남자는 진정으로 애니를 위해 주며 딸에게도 친절했지만 그만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그때 애니는 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또 다시 사랑하는 남자(Glen Waddell: 론 엘다드 분)가 나타나는데...애니는 두 딸에게 자신이 결혼할 것을 알린다. '꼬맹이'라는 뜻의 맏딸 본(Bone: 제다 마론 분)은 엄마를 위해 함박웃음을 보내준다. 그와 결혼한 애니는 한동안 조용한 결혼생활을 보내다가 유산을 하게 되고 다시는 임신을 못할 불운이 겹친다. 침울해지고 낙담한 남편은 다른 남자의 자식이란 이유로 유달리 본에게 포악한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급기야 때리기까지 한다. 그것을 눈치챈 애니는 분노하지만 차마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한다. 먹구름이 드리운 채로 그의 구타는 점차 심해져가지만 본은 양아버지의 행동을 말없이 받아들이고 엄마가 행복하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우연히 본의 상처를 보게된 이모와 이웃들이 그를 가만두지 않는데.

'딸에겐 고통이었던 엄마의 사랑', 계부의 학대 속에서,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엄마의 행복을 바라는 어린 딸의 시선을 통해, 부부간의 사랑과 모녀간의 사랑을 밀도깊게 그린 애증의 드라마. 개성파 여배우 안젤리카 휴스톤의 첫 감독 데뷔작으로, 제49회 깐느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200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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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영화 네이버,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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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l****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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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고 사는 아내.. 음..
이 매맞고 사는 아내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 건 아니지만..
전 "인디안 썸머"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영화이고, 박신양 이미연 주연의 영화입니다. 나온지는 조금 됬습니다.

극중 이미연은 의사인 남편에게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정신적 폭력까지 감당하면서 살아갑니다.
조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는 남편은 이미연을 가두기 위해 문 손잡이까지 다 바꾸어버리죠.
전화비도 수신만되고 발신은 안되도록 만들어 놓구요.
이런 남편의 사랑이 증오스럽기만 한 이미연은, 남편의 아이를 갖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태수술을 받게 되요.
후에 남편이 자살을 하는데, 이 자살에 이미연이 애매하게 개입됩니다.
박신양이 결국 그 애매한 진실을 밝혀내지만....^^;

영화 안보셨을수도 있으니까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께요.^^
매맞고 사는 아내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매맞고 사는 아내=이미연이 주인공이니..
아마 보시면 도움이 되실꺼예요. ^^
한 사람의 폭력과 집착이 한 여자를 얼마나 불쌍하게 만들었는지..
그래서 박신양과의 새로운 사랑이 더욱더 안타까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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