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밤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비빔국수의 달인 양한순(여·63)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강원도 춘천시 명동길29번길 4-26(죽림동)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국시집)는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수집이다.
달인의 비빔국수는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손맛을 가득 담았다. 그 때문에 한 입 먹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맛의 핵심 비법은 바로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양념장. 달인은 그 맛을 내기 위해 3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뜨거운 물에 데친 사과를 강판에 갈아낸다. 이는 번거롭긴 하지만 기계의 힘을 빌릴 때보다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두 번째는 곱게 간 무와 양파를 미리 준비한 다음 조청에 재운 도라지에 증기를 쐬어 단물을 만들어 장시간 졸인다.
끝으로 으깬 밥을 넣어 식힌 후 고춧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달인만의 특제 양념이 완성된다.
달인의 가게는 비빔국수뿐 아니라 잔치국수도 유명하다. 잔치 국수에 들어가는 육수 역시 남다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맛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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