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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첫 방송 호평.. 한지민·남주혁 시간 이탈 로맨스 기대감 증폭
‘눈이 부시게’ 첫 방송 호평.. 한지민·남주혁 시간 이탈 로맨스 기대감 증폭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9.02.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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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눈이 부시게’가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감성과 꽉 찬 웃음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1일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뜨거운 호평 속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시간 이탈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한지민)’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사진제공 =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1회 방송캡처
사진제공 =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1회 방송캡처

‘눈이 부시게’는 첫 방송부터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설렘까지 선사한 독보적 감성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짧은 등장만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자, 어떤 역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는 한지민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여기에 한층 깊어진 연기로 여심을 저격한 남주혁, 시종일관 웃음 하드캐리를 선보인 손호준도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진 스물다섯 혜자(한지민)의 비밀이 밝혀졌다.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주운 손목시계는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지만, 돌린 시간만큼 나이를 먹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기자 지망생인 준하(남주혁)는 탁월한 스펙과 비주얼로 학교에서 유명 인사지만 마음 속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시간을 돌리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혜자의 일상과 현실적 고민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아픔을 안고 사는 준하를 그려낸 남주혁은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았다. 풋풋한 첫 만남부터 속내를 털어놓을 정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이 첫 회부터 설렘을 불어넣은 만큼, 70대로 늙어 버린 혜자(김혜자 분)와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도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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