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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2:죄와 벌] 먼저 선수 친 홍경과 부친 손병호의 추악한 방해




‘동네변호사 조들호 2’에서 조들호가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입힌 홍경과 치열한 법정 공방전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13~14회에서는 정의의 수호자 조들호(박신양 분)와 강력한 라이벌 이자경(고현정 분)이 치열하게 맞서며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을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재미와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자경은 30년 전 대산복지원 의무 과장을 맡았고 현재 국일 병원장인 김세훈을 납치, 살해했다. 이후 사인은 ‘심장마비’로 종결되자, 조들호는 직접 사망 현장을 조사했다. 형사는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한약에 의한 심장마비가 맞더라. 보약 성분 중에 마황이 과다 복용되면 심정지가 와서 안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아직 유통되고 있다. 그 성분이 옷깃에 묻어있던 얼룩에서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조들호는 “의사 경력이 40년인데 의사가 약을 잘못 먹어서 죽었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자경의 소행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국현일(변희봉 분) 회장은 김 원장의 사망 사실을 전해들은 후, ‘김세훈이 죽었고, 안성근도 30년 만에 나타나 내 배에 칼을 찔렀고, 얼마 안 가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이 됐다’며 생각 끝에 모두 대산복지원과 연관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조들호에게 사건을 부탁한 의뢰인은 “아들이 음주운전 살인 사고로 구속됐다. 아들이 음주는 했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고 방관만 했다. 실제 운전한 친구의 아버지가 유명한 국회의원이라 제 아들한테 자신의 상황을 어필하며 대신 운전한 것처럼 말하면 합당한 보상을 해 주겠다고 말해 누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범인인 백승훈(홍경 분)은 과거 성폭행 사건 때 거짓 자백을 해 조들호의 잘못된 변호로 피해자를 죽게 했다. 조들호는 그 죄책감으로 공황장애를 겪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이후 오랜만에 맡은 사건도 결국 변호에서 물러나야할 만큼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 것.

의뢰인의 억울함을 알게 된 조들호는 한층 더 예리해진 감(感)과 집념으로 사건의 민낯을 샅샅이 파헤쳤다. 증인으로 세운 당직 의사는 사전에 “다친 정황으로 봤을 때 백승훈이 운전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법정에서는 “모르겠다”고 말을 바꿨다.

또 다른 증인 간호사는 “나이트 근무 중 계단에서 쉬고 있는데 두 남자가 들어와 ‘네가 운전을 해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냐’며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 백승훈 그 사람이 보상을 해 준다고 했던 거 같다”고 증언했다.

마지막 증인은 백승훈은 “운전하지 않았다”며 끝까지 부인했다. 조들호는 사고 당시 조수석 대시보드에 묻은 혈흔을 증거로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또한 미리 손 쓴 백승훈 부친 백도현(손병호 분)의 지시로 결과가 뒤바뀌고 말았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은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심민경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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