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천한왕자 연잉군 이금 역 정일우와 다모 고아라, 열혈고시생 권율의 운명적 만남 첫 방송…동시간대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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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2 00:00  |  수정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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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해치' 방송 캡처

'해치'가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6.0%, 2회 7.1%, 최고 시청률은 10.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간대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이 4.4%, 5.7%를 나타냈고, MBC '아이템'의 시청률은 4.0%, 4.9%를 기록했다.


 '조들호2'는 2주간의 결방을 끝내고 방송을 재개했고, '아이템'과 '해치'는 첫 방송이다.  그간 월화극 왕좌는 '조들호2'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해치' 첫 방송에 밀린 것.


 '해치' 1회에서는  숙종(김갑수 분)의 아들이지만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 조선 걸크러시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정의와 의기만큼은 조선 상위 1%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가 대면하며 조선의 역사를 뒤집을 3인의 운명적 만남을 알렸다.


이 날 반천반귀 이금은 궁궐과 저잣거리, 기방을 넘나든 채 마치 자유로운 공기처럼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었고 그 누구도 그의 가슴 속 깊이 꿈틀거리는 권력을 향한 열망을 엿보지 못했다.

반면 궁궐 내에서는 이금과 언제 바뀔지 모르는 위태로운 왕좌를 두고 팽팽하게 대척할 '소현세자의 후손'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잉군 이금과 밀풍군 이탄이 대립하는 텐션이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어머니 천출이라 자격이 없는 게 아니냐. 그래서 다들 형님을 불편해하지 않느냐. 천한 피가 흐르는 왕자라니. 창피하지 않느냐"는 이탄의 천출 조롱에 "피 타령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형님 소리 빼라. 넌 그나마 왕의 자식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보기 좋게 맞받아치는 등 의연함을 잃지 않은 정일우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이와 함께 연잉군 이금과 여지, 박문수의 운명적 첫 만남이 각각 기방과 시험장에서 이뤄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아라는 사헌부 감찰을 위해 기생은 물론 남복(평민의 무복)으로 변복한 남장까지 변신을 거듭한 데 이어 칼을 든 덩치 큰 장정들도 맨손으로 제압하는 등 절대 꺾이지 않은 사헌부 다모의 단단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박문수는 함께 시험을 보는 연잉군 이금을 향한 호감 어린 눈빛에서 그의 대술을 알고 정의감에 불탄 채 그의 뒤를 밟았다.

특히 능글함 속에 처연함을 담은 '천한 왕자' 연잉군 이금의 복합적인 스토리를 눈빛으로 제대로 표현한 정일우와 조선 걸크러시의 진면목을 보여준 고아라, 능청스러우면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박문수를 연기한 권율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해치' 정주행 사수를 유발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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