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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엠블랙 탈퇴, 상처 컸다"…'비스' 미르X천둥, 5년 만에 재회→화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엠블랙 미르와 전 멤버 천둥이 5년 만에 재회해 화해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91라인 특집, 우린 절친이란 말양' 특집으로 정진운, 엠블랙 미르, 천둥, EXID LE,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휘재는 김숙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천둥은 큰누나 산다라박과 어색한 남매임을 털어놨다. 먼저 산다라박은 "6살 차이 나는 막둥이 남동생이라 챙겨주기는 하지만 덜 친한 건 사실이다"라며 "이 세상 모든 남매가 그렇지 않냐"며 인정했다. 이에 천둥은 "집에서는 잠옷 입고 이러는데 둘 다 꾸미고 만나서 방송 용어 쓰고 이러는 게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날도 산다라박-천둥 남매는 서로 대기실도 가지 않았다고. 산다라박은 "배고플까 봐 매니저 통해서 김밥만 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천둥은 산다라박에 대한 진심 가득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를 떠나 1인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천둥은 "하고 싶은 음악이 명확하게 있어서 소속사에서 독립하게 됐다"며 "매달 한 곡씩 음악 발표하고, 콘서트도 하고, 해외 팬들도 많이 만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질문에 "작년 9월에 시작했는데 12월까지 흑자였다"고 자신 있게 밝혀 부러움을 샀다.

또 천둥은 회사 운영에 산다라박의 도움을 받았다며 "큰누나는 항상 도움을 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출연자들은 "대주주 아니냐"고 물었고, 천둥은 "투자자다"라며 웃었다.

미르는 천둥의 엠블랙 탈퇴 당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014년 3인조 개편 후 서로 연락 안 하고 지냈다는 두 사람은 5년 만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재회했다고.

미르는 연락을 안 한 이유에 대해 "그 당시에 내가 되게 많이 어렸다.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다. 어쨌든 난 3인조가 됐다는 거에 대한 상처가 컸다. 누가 잘못했다는 것보다는 3인조라는 거에 대한 너무 상처가 컸다. 내가 연락했으면 됐지만, 마음 추스르는 데 오래 걸렸다. 그게 5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이에 천둥은 "난 먼저 연락 많이 했다"고 말했고, 미르는 "내가 연락처를 바꿨다. 2년 동안 거의 안 나왔다. 음지에서 작업실 안에만 있었다"며 미안해했다. 이어 바뀐 번호를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안 좋은 버릇이다. 스스로 외롭게 만들어 버린다. 근데 외로운 게 싫다. 이젠 사람 만나는 법을 까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미르와 천둥은 서로 손을 맞잡고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천둥은 "5년이 지났는데 너가 그렇게 마음 아파했는지 몰랐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미르도 "내가 혼자 소심해서 겁이 많고, 상처가 많아서 숨어 있었던 거니까 오해하지 말고 다시 만나서 다 같이 술 한잔 하면서 풀자"고 말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피 터지는 폭로전을 이어가 폭소케 했다.

EXID LE는 4인 체제 당시 솔지 대신 임시 리더를 맡았을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LE는 "혜린 때문에 미칠 뻔했다. 걔는 그냥 미친X"라고 쏟아냈다. 이어 "전혀 컨트롤이 안 된다. 누가 말을 하든 계속 옆에서 얘기한다. 오디오 계속 겹치게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른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혜린의 '미친 자'(?)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혜린은 연신 소리를 지르고 업된 모습을 보였고, 이에 결국 LE가 분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LE는 "진짜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평소 혜린과 절친한 MC 박나래도 깊은 공감을 보였다.

또 '저작권 부자'로 유명한 LE는 이날 저작권 수입 관련 질문에 "정확한 금액은 부모님 말고도 아무에게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저작권 수입이 제일 많이 나온 곡은 '트러블 메이커'랑 데뷔 전 허각과 작업한 '그 노래를 틀 때마다'라는 곡이 있는데 그 노래들이 엄청 오랫동안 1, 2위였던 적이 있다. 두 곡이 합산돼 그때가 제일 많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LE는 이상형 질문에 "야한 남자를 좋아한다"며 "국내 배우 중에 꼽으라면 차승원 선배님 같은 느낌이 좋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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