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해변·삼척 이사부길 북적
정동진 120㎝ 황금돼지 조형물 눈길
폭죽·풍등 금지에 관광객 실랑이
고속도로·국도 차량 지정체 반복

2019년 황금돼지해 첫날,도내 주요 해맞이 명소에 7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강릉에서는 경포해변과 정동진,주문진 등 해맞이 명소에 30만 인파가 찾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정동진에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준비한 1m20㎝ 크기의 대형 황금돼지 조형물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고,황금돼지 저금통 나눠주기와 2019인분의 한돈 국밥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속초에서는 이날 속초해수욕장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2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동해에서는 일출 명소인 추암 해변과 망상 해변,묵호 논골담길 등에 8만여명의 인파가 모여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고성에서는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화진포 해변에서 ‘2019 기해년 평화기원 해맞이축제’가 열려 희망 풍선 700개 띄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삼척에서는 이사부길(옛 새천년도로) 소망의탑 등 총 8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소망의탑 해맞이 행사에서는 소망 풍선 날리기와 경품 추첨 이벤트 등도 열려 재미를 더했다.일부 해맞이 명소에서는 안전사고와 화재를 우려해 폭죽과 풍등 사용이 금지됐지만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폭죽놀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관계자와의 실랑이가 오고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맞이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는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오후 한때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강릉휴게소 부근∼대관령 부근 19㎞ 구간,대관령∼진부1터널 12㎞ 구간,평창휴게소 부근∼둔내터널 15㎞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서양양 부근 15㎞ 구간,춘천분기점 부근∼남춘천 부근 9㎞ 구간에서도 정체와 병목현상이 이어졌다.동해고속도로도 양방향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졌으며 미시령동서관통도로 미시령요금소 부근과 속초와 양양을 잇는 국도 7호선도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윤왕근·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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