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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한지민, 70대 김혜자 변신.. 향후 전개는?

사진=JTBC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가 단 2회 만에 명품 드라마의 품격을 입증했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2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3.2%, 수도권 기준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혜자는 준하의 시간을 돌려주겠다던 호언장담과 달리 숙취에 시달리며 눈을 떴다. 시간을 채 돌리지 못하고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쓰러진 혜자. 준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 알면서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돌려준다고 한 혜자의 마음이 고마웠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설레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자에게 한순간에 불행이 찾아왔다. 혜자의 아버지(안내상 분)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 혜자는 대가를 알면서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하지만 혜자의 노력에도 사고는 막을 수 없었다. 혜자는 "꼭 구해야 하는 사람인데, 구할 수가 없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냐"라며 절망하다 "몇 억 번을 시도해서라도 구할 거다"라는 진심 어린 준하의 위로에 마음을 잡고 시간을 계속 다시 돌려 아버지의 운명을 바꾼다.

하지만 가족들의 눈빛은 낯설었다. 스물다섯 혜자는 사라지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혜자만 남은 것.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대가를 치렀지만, 변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망하는 혜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혜자가 사라지고 준하에게도 시련이 닥쳤다. 집을 찾아와 할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는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준하는 자해를 하고 폭행으로 아버지를 신고했다. 하지만 불행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례식장에 찾아온 아버지는 할머니의 죽음이 준하의 탓이라고 비난하며 그를 더욱 고통 속으로 밀어 넣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던 혜자와 준하에게 닥친 시련은 풋풋했던 감성을 단번에 애틋하게 바꿔놨다. 희망과 미래가 사라진 혜자와 준하의 시간은 그렇게 아프게 흐르고 있었다. 예측이 불가능한 먹먹한 엔딩은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에 놓여있는 듯,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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