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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혜자” ‘눈이 부시게’ 25살→70대 김혜자, 가슴 뭉클 열연[Oh!쎈 리뷰]



[OSEN=강서정 기자] 역시 김혜자다. 25살에서 70대가 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5살을 연기한 한지민의 감성을 이어받아 조금의 이질감 없이 김혜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혜자는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3년 만에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출연을 선택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혜자는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새로움이 주는 설렘을 꼽았다. 

그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다. 어떤 드라마와도 다르다. 너무 새로워서 설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혜자는 마음은 25살이지만 몸이 70대라는 독특한 설정을 연기해야 하는 탓에 설렘만큼 걱정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김헤자는 몸은 70대지만 발랄하고 활동적인 25살의 김혜자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버지를 구하려고 수없이 시계를 돌리고 못 타던 자전거까지 탈 수 있게 돼서 아버지를 구했는데 갑자기 70대가 된 자신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 김혜자를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눈이 부시게’ 2회분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 아버지 김상운(안내상 분)을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과거로 돌린 25살 김혜자(한지민 분)가 70대 김혜자(김혜자 분)가 된 내용이 그려졌다. 

25살 김혜자와 준하(남주혁 분)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다. 25살 김혜자는 선배의 소개로 괴로운 아르바이트를 한 후 잠을 오지 않자 술을 먹었다. 그러다 우연히 준하를 만났고 두 사람이 같은 동네에서 어려운 사정 속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고 더욱 가까워졌다. 그러다 김혜자는 준하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자 술에 취한 김혜자는 시간을 돌려주겠다며 시계를 꺼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었고 결국 이마에 상처가 났다.



준하의 할머니를 돕고 준하와 좀 더 가까워지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끝내 죽었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맞았다. 이에 김혜자는 자신의 시계를 가지고 있는 준하에게 시계를 가져가서 시간을 돌렸고 드디어 아버지를 구했다. 

그런데 25살의 김혜자는 70대가 됐다. 계속해서 시간을 과거로 돌리다가 시간이 뒤엉켜 버린 것. 가족을 구했지만 한순간 늙어버린 자신의 낯선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김혜자의 연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절망을 느끼는 속에서 시계 바늘을 돌리고 망가진 시계를 고치려고 애썼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자신만 늙어버린 세상에서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있는 70대 김혜자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자가 70대가 된 김혜자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를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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