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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단식메타’ 선보인 킹존에 역전승…3위 수성

기사입력 2019.02.13. 오후 10:59 최종수정 2019.02.13. 오후 10:59 기사원문
라이엇 게임즈

SK텔레콤 T1이 킹존 드래곤X를 꺾고 3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SKT는 13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킹존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상대의 ‘단식 메타’ 전략에 허를 찔려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어지는 두 세트 운영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역전했다.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양 팀의 라커룸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SKT는 5승2패(세트득실 +5)를 누적해 2위 샌드박스 게이밍(5승1패 세트득실 +7)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킹존은 4승3패(세트득실 +2)를 누적해 4위에 머물렀다. 킹존은 오는 15일 5위 한화생명e스포츠(4승3패 세트득실+1)와 4위 수성전을 치른다.

이날 킹존은 1세트에 라이너 3인(카르마·아지르·이즈리얼)이 번갈아가며 ‘주문도둑검’을 구매하는 독특한 아이템 트리를 꺼내들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와의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나 간 킹존은 28분 정글에서 ‘페이커’ 이상혁(사일러스)을 처치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해 우위를 굳혔다.

킹존은 ‘데프트’ 김혁규(이즈리얼)를 필두로 돌진해 SKT 주요 건물을 철거해나갔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 이상까지 벌어졌다. 이들은 36분, 마음이 조급해진 SKT의 대규모 교전 유도에 응했고, ‘폰’ 허원석(아지르)의 트리플 킬과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SKT는 2세트에서 ‘테디’ 박진성(이즈리얼)을 앞세워 반격했다. SKT는 3분과 6분, 이상혁(리산드라)이 연달아 데스를 기록하며 휘청거렸지만, 12분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서 상대가 사냥한 전령을 빼앗고 ‘커즈’ 문우찬(잭스)을 처치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T는 23분 미드에서 킹존을 덮쳐 3-2 킬교환에 성공했다. 이어 30분에도 상대 공격을 받아쳐 2킬을 추가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SKT는 킹존의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했다. 이들은 36분 더블 버프를 두른 뒤 킹존 본진으로 진격,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SKT는 3세트에서 ‘단식 메타’의 파훼법을 내놓으며 킹존을 아사시켰다. 8분 바텀 4인 다이브로 킹존 바텀 듀오를 처치한 이들은 16분 킹존 포탑을 연쇄 철거해 상대의 활동 범위를 좁혔다. 29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칸’ 김동하(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로 쌍둥이 포탑을 부쉈다.

SKT는 32분, 다시 한번 김동하를 별동대로 투입해 킹존 병력을 넥서스로 불러들인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SKT는 이상혁(조이)의 포킹을 활용해 킹존의 잔여 병력을 내쫓았다. 이들은 미니언과 함께 킹존 본진으로 진격, 마지막 세트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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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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