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성추행 피소 김정우 엄벌…있는 그대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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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14.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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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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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잇따라 비판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에서 "김 의원은 함께 영화를 보다 실수로 손이 닿아 사과했다면서도 상대 여성을 명예훼손과 협박행위로 맞고소하겠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공개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성폭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이렇게 비윤리적이고 몰염치하게 나오는 것은 성추행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던 민병두 의원을 징계하기는커녕 국회 정무위원장에 임명시킨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부도덕함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또 다시 적당히 넘어가며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되고, 경찰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심결에 손이 닿았다는 건 무슨 헛소리이냐"면서 "부적절한 언행의 결과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의원은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39살 여성 A씨는 김정우 의원이 지난 2017년 10월 한 영화관에서 자신과 영화를 보던 중 손을 만졌다며 서울 동작경찰서에 김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여성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혀 왔다며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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