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평균 합격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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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평균 합격률 상승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2.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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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14만713명 지원…전회차 대비 23.5%P 증가
합격인원, 6만956명…평균 합격률 56.4%로 ↑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들어 첫 시행된 ‘국민시험’으로 불리는 제4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채점 결과, 전회차보다 합격률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 광)는 지난 1월 26일(토) 전국 240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제4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co.kr)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가능하다.

이번 시험의 최종 지원자 수는 14만7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41회 시험(113,939명)에 비해 무려 23.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중 12만2493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응시율은 87.1%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인원은 6만9056명이며, 평균 합격률은 56.4%로 제41회 시험에 비해 다소 증가(약4.4%p)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 동기(38회) 대비 평균 합격률(65.1%)보다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별로 합격자 현황을 보면, 고급시험의 경우 8만3500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회(57,116명)보다 무려 46.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중 7만1437명이 응시해 85.6%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79.4%)보다 다소 상승했다. 이처럼 응시율이 증가한 것은 각종 고시의 응시자격 요건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고급시험의 합격자는 4만409명으로 56.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합격률은 전회(43.6%)보다 무려 13%포인트 올랐지만 전년 동기(63.8%)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이 다소 상승한 것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이 한국사 공부에 ‘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급시험의 합격률이 다소 상승하면서 100점 만점자도 크게 증가했다. 전회에서 만점자는 29명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192명으로 급증했다.

교원임용시험 등의 응시자격 요건인 중급시험은 합격률이 떨어졌다. 이번 중급 지원자는 총 4만7893명으로 전회(26,268명)보다 무려 8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만2207명이 응시해 평균 88.1%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82.2%)보다 다소 증가했다.

중급시험의 합격자는 2만2553명으로 53.4%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63.7%)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5.2%)에 비해서는 낙폭이 더 커 이번 시험의 난도가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급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만점자도 크게 감소했다. 전회에서는 168명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37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초급 지원자는 9,320명으로 나타났으며 전회(6,569명)보다 4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응시자는 8,849명으로 95%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93.7%)보다도 더욱 높았다.

초급의 합격자는 6,094명으로 68.9%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지만 전회(71.5%)보다는 낮았다. 이번 초급의 문제도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초급 시험의 만점자도 27명에 불과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급 76세(1944년생), 중급 79세(1941년생), 초급 67세(1953년생)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16건으로, 제41회 시험(26건)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시험 시작 전 문제열람,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 쪽지 등 부정한 휴대물 열람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의 처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4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월 25일(토)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4월 23일(화)부터 5월 2일(목)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광 위원장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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