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고백' 임희정 아나운서 "응원 감사...무거운 책임감 든다" [전문]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정사 고백으로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브런치'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임 아나운서는 "우선 제 글에 감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마음 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브런치에 남깁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광주MBC와 제주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었고,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로 경인방송 IFM DJ로 '임희정의 고백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다른 동명이인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부모님의 이야기를 쓴 지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 쓴 글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더 잘 써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든다"며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며 좋은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임희정 아나운서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이라는 글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해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하 임희정 아나운서 글 전문.
제 글에 감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마음 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브런치에 남깁니다.
먼저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광주MBC와 제주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었고,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로 경인방송 IFM DJ로 '임희정의 고백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명이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분의 사진이 잘못 올라간 기사들이 많고, 관련없는 기사들과 현재 지역 MB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사들도 있어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부모님의 이야기는 2017년 겨울부터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글을 쓰고 있고, 최근에는 브런치에도 함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의 생을 쓰는 일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직업이 아나운서지만 저는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더 많습니다. 공식적으로 부모님의 이야기를 쓴 지 1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최근에 쓴 글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더 잘 써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듭니다.
제 부모님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고 좋은 말씀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며 좋은 흔적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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