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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극 신설→편성표 지각변동, ‘열혈사제·정글’ 윈윈할까[TV와치]



[뉴스엔 김예은 기자]

SBS가 금요일, 토요일 편성표에 큰 변화를 준다.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던 주말극이 사라지고, 금토극이 신설됨과 동시에 '정글의 법칙'이 토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긴다.

SBS는 최근 막을 내린 '운명과 분노'를 끝으로 지난 2년간 방송돼온 토요드라마를 없앴다. 대신 금토극을 신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주연의 '열혈사제'가 SBS가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첫 주자로, 2월 15일 오후 10시 베일을 벗는다.

'열혈사제'가 첫 금토드라마로 출격하며 '정글의 법칙'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글의 법칙'은 결방도 잘 하지 않는, SBS 대표적인 장수 예능. 지난 2012년 연말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대를 꿰차 약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랬던 '정글의 법칙'이 토요일 오후 9시대로 이동한다. 6년 만에 찾아온 변화다.

이러한 편성의 변화로 SBS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0시에 드라마를 방송하게 됐다. 주말극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는 각오. 동시에 '정글의 법칙'을 토요일 오후로 옮기며 토요일 예능에 더욱 힘을 싣겠단 작전이다.

15일 첫 방송되는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겁쟁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김과장', '굿닥터'로 사랑받은 박재범 작가의 신작으로,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가 된 이하늬가 주연으로 나서 힘을 싣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SBS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경쟁작이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꽉 잡고 있는 JTBC '아는 형님', KBS 2TV '배틀트립'이란 점에서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김병만이 중심을 잘 잡고 있는 만큼 안정적 안착을 기대케 한다.

'미추리 8-1000 시즌2'(이하 '미추리2')도 대대적인 편성 변경과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 지난 연말부터 방송돼 선방했던 '미추리2'는 제니를 제외한 원년멤버 7명에 게스트를 섭외, 출격하게 됐다.

단 이틀 만에 '열혈사제', '미추리2' 첫방송과 '정글의 법칙' 편성 이동이 함께 이뤄지는 셈. 토요일 오후 11시는 본래 예능 프로그램이 있던 자리이니, SBS 표 금토극과 '정글의 법칙' 토요일 방송을 시청자 머릿속에 잘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SBS 편성표 변화가 '윈윈'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SBS)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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