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요?] 캠퍼스 도시, 빌딩숲에 깃든 고풍스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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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잉글랜드 & 보스턴

하버드·MIT 명문대학가와
미국의 독립역사 깃든 명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는 어디일까. 바로 뉴잉글랜드의 보스턴이다. 보스턴은 18세기 독립혁명의 중요한 무대가 된 역사적 장소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이주한 영국 청교도들의 정신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고 도시의 많은 곳이 영국 영향을 받아 대도시 빌딩 속에서도 오래된 유럽 소도시에 와 있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 미국 독립의 상징 매사추세츠

매사추세츠주는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에 있는 곳으로 주도는 보스턴이다. 영국 청교도들이 정착해 그들의 정신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으며 미국 독립과 인권의 상징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주에는 하버드대, MIT, 보스턴대 등 세계적 명성의 대학이 밀집돼 있어 캠퍼스 도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프리덤 트레일은 미국 독립사에 중요한 사건들의 자취를 따라 보스턴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4㎞ 탐방로. 보스턴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17세기에 조성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보스턴 코먼부터 보스턴 티파티 모임장소로 알려진 올드 사우스 집회장,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구 주 의사당, 올드 노스 교회를 거쳐 벙커힐 기념탑에서 끝난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유명한 꿈의 구장으로 손꼽힌다.

◆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아일랜드

로드아일랜드주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다. 주도는 프로비던스다.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에는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따라 18세기 초에 지어진 미국 대부호들의 저택과 맨션이 많아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도 로드아일랜드주에 있어 유서 깊은 교육 주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코네티컷이라는 주 이름은 뉴잉글랜드 지방을 흐르는 긴 강인 코네티컷강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미국이 헌법을 제정한 게 1787년인데 코네티컷주는 그보다 훨씬 전인 150여 년 전에 기본령이라는 성문 헌법을 만들어 '헌법의 주' 뜻의 '컨스티튜션 스테이트'라는 별명이 있다. 특히 뉴헤이븐에는 미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대학이자 아이비리그의 대표 중 하나인 예일대가 있다.

◆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뉴햄프셔

뉴햄프셔주는 북쪽으로 캐나다의 퀘벡주와 국경을 접하며 동쪽으로 메인주와 대서양, 남쪽으로 매사추세츠주, 서쪽으로 버몬트주와 접한다.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와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는 다트머스대로 유명하다.

대한항공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광고 1편에 소개된 화이트 마운틴은 주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87개 봉우리와 9개 협곡으로 둘러싸여 여름에는 구비 구비 멋진 경치를, 가을에는 황홀한 단풍을 연출한다. 미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해발 6288피트의 마운트 워싱턴 정상까지 석탄으로 움직이는 재래식 기차인 코그 레일이 유명하다.

◆ 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

메인주는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가장 북쪽에 있다. 주도는 포틀랜드다. 남쪽과 동쪽은 대서양에 닿아 있다. 북동쪽은 캐나다의 뉴브런즈윅주, 북서쪽은 퀘벡주와 국경을 접하고 서쪽으로는 뉴햄프셔주와 접한다. 메인주의 어케이디아 국립공원은 192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마운트 데저트섬에 위치하고 있다. 어케이디아 국립공원은 일명 해상국립공원으로도 불린다. 20여 개 호수와 해안가 그리고 숲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466m 높이의 캐딜락 마운틴, 침엽수와 갖가지 모양의 바위로 가득한 오터클리프, 침엽수와 멋진 바위로 둘러싸여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질 것 같은 조던호는 필수 코스다.

온라인투어에서 보스턴 뉴잉글랜드 테마여행 7일, 8일 상품을 판매한다. 하버드, MIT 등 일류 대학이 모여 있는 보스턴, 미국의 시작을 함께한 뉴잉글랜드 네 개 주 일주 투어, 미국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첫발을 내디딘 플리머스,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미항, 화이트 마운틴, 어케이디아 해상국립공원, 포틀랜드 관광. 랜섬 아웃렛 자유 쇼핑.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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