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군산 매운잡채 달인(나들목) vs 서산 호떡 달인(시장원조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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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17.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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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생활의달인' 서산 호떡의 달인(시장원조호떡) vs 군산 매운잡채 달인(나들목)

17일 오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호떡의 달인 김진숙(여) 씨와 매운 잡채의 달인 김경민(여·52)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먼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시장원조호떡'은 아침에 문 열기가 무섭게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름 아닌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달인의 '호떡' 때문이다.

달인의 호떡은 무쇠 팬에 기름을 올리지 않고 호떡을 굽다가 솥뚜껑을 덮어 살짝 한 김 올려 속까지 익혀내는 것이 특징.

여기의 호떡 반죽도 남다르다. 달인만의 특제 반죽으로 만든 반죽은 먼저 볶은 보리를 섞은 밀가루를 채에 세 번 걸러낸다. 이렇게 하면 구수한 향이 고운 밀가루 속에 골고루 입혀진다. 여기에 돼지감자 우린 물을 넣어 익박죽한 뒤 냉수로 2차 반죽을 하면 찰기 가득한 반죽이 탄생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반죽 안에 들어간 속 재료에도 달인의 노하우가 담겨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나들목'에는 소스 하나로 여행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은 음식이 있다. 바로 '매운잡채'가 그 주인공.

이미 빠르게 퍼진 입소문 덕분에 군산 3대 밥집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된 이곳은 쫄깃한 당면의 식감은 기본.

여기에 직접 개발하고 연구한 비법소스로 손님들이 입맛과 눈맛을 연신 자극한다.

특히 숙성 중인 소스 안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무 장아찌. 감태로 감싼 꽃게와 함께 끓여낸 간장에 재운 무 장아찌를 양념장 속에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난다. 또 당면을 삶는 물과 잡채를 넣는 육수는 그 누구다 따라 할 수 없는 노하우가 담겨 있어 손님들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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