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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욕심에 최진혁 놓친 ‘황후의 품격’ 결말 어쩌려고[이슈와치]



[뉴스엔 김예은 기자]

'황후의 품격'이 연장 결정과 동시에 남자주인공을 놓쳐버렸다. 최진혁 없는 '황후의 품격'은 남은 2회를 어떻게 꾸릴까.

배우 최진혁이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하차한다. '황후의 품격'은 48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최근 4회를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최진혁은 스케줄 영향으로 추가된 회차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최진혁이 연기한 나왕식 캐릭터는 마무리도 짓지 못한 채 떠날 상황에 처한 셈이다.

최진혁이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는 팬미팅 일정 때문이었다. 48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기에, 그에 맞춰 팬미팅 일정을 잡아둔 것. 최진혁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 관계자는 2월 15일 뉴스엔에 "처음부터 스케줄 때문에 연장을 못하겠다고 했다. 조율을 했는데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케줄상 연장 방송분에 합류하는 것이 어려웠고, 이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했음에도 조율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최진혁은 예정됐던 48회까지만 출연하고 '황후의 품격'을 떠나게 됐다. '황후의 품격' 측은 연장 소식을 전할 당시 "유종의 미를 다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했지만, 최진혁이 떠나며 이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황후의 품격'은 대한제국 황실에게 복수하려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나왕식(천우빈/최진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두 사람은 태후 강씨(신은경 분), 황제 이혁(신성록 분) 등의 만행을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심지어 나왕식은 자신의 신분까지 속여가며 이혁의 옆에서 복수를 꿈꿨다. 하지만 최진혁의 하차로 나왕식의 복수는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14일 방송된 47회와 48회에서는 이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사라졌던 나왕식이 은황후(전수경 분)을 대동해 특별 감찰관 자격으로 황실에 재입성했다. 또 강주승(유건 분)에게 청금도의 비밀을 전해듣고 오써니, 민유라(이엘리야 분)과 함께 청금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대량의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현황후 죽음의 비밀까지 캐냈다. 하지만 이후 최진혁의 추가 촬영분은 없다. 즉, 나왕식을 연기하는 최진혁의 모습은 '황후의 품격'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셈이다.

'황후의 품격'은 지난해 연말 최고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후 주춤하긴 했으나 꾸준히 10%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항했다. 그러니 연장 욕심이 날 수도 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 중 다수가 연장을 했으니 특별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까지 놓치면서까지 연장을 택해야 했을까. 오써니, 나왕식의 복수가 중심이 되는 작품인데 나왕식이 사라지다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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