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월대보름 ‘슈퍼 스노우 문’ 볼 수 있다…뜨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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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19일 평소 보름달보다 큰 ‘슈퍼 스노우 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오후 강원 강릉 경포대 정자 위로 평소보다 크기가 큰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올해 정월대보름인 19일에는 슈퍼문을 볼 수 있겠다. 이번에 뜨는 슈퍼문은 눈이 내리는 2월에 뜨는 달이라 ‘슈퍼 스노우 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번 슈퍼문은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5시46분에 뜬다. 20일 오전 0시54분에 남중에 위치, 가장 크게 보인 뒤 7시1분에 질 전망이다. 슈퍼문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이유는 보름인 동시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만7151㎞로,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가깝기 때문이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뜨는 오는 9월 14일보다 약 14% 크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객 300명에게 견과류가 든 부럼 주머니를 제공하고, 오후 7시에는 대온실 주변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4일까지는 집복헌 뒤편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인 대형 달 모형을 설치한다.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도 역시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박물관 시청각실과 야외 마당에서 ‘아빠와 함께 달 보기’ 행사를 한다.

전남 함평군은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18일 오후 4시30분부터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번영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ㆍ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을 시작으로 오곡밥 짓기, 쥐불놀이, 풍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 곡성군은 특이 천문 현상인 슈퍼문이 떠오르는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정월대보름 슈퍼문 공개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장흥군도 ‘슈퍼문 관측회’를 19일과 20일 정남진천문과학관에서 개최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 마당에서 ‘대보름 음악회’를 개최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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